
By 정순광 지국장
kjhou2000@yahoo.com
제 24대 어스틴 한인회장 선거공고가 진행되면서 선관위원장으로 수고하고 있는 정윤만 위원장을 만났다.
Kj : 이번 한인회장 선거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정윤만 위원장 : 어스틴 한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제24대 어스틴 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입니다.
지난 11월 18일 어스틴 한인회 이사회에서 안건으로 나온 한인회장선거의 관리를 위임받고 지난 제 22대 한인회장 강승원 후보와 최용락 후보간의 선거관리 위원장으로 활동한 바 있어 이번 선관위원장도 수락하여 중책을 맡게 되었습니다.
한인회장이라는 자리는 단순한 자리가 아니라 매우 중요한 자리입니다.
현재 어스틴은 한국 제일의 반도체 회사인 삼성반도체의 어스틴 공장이 있는 주요 도시이며, H 마트, 하나월드마켓, 한양마켓 등 3개의 매장이 있는 한인상권의 중심 도시이기도 합니다.
최근에 어스틴 한인들은 한인 사회에 대한 열정이 없고 한인회에 대한 관심도 부족한 실정입니다. 봉사하겠다는 열정도 없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런 시기일수록 좋은 회장 후보가 나왔으면 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제 24대 한인회장은 한인 사회의 전체적인 안목을 가지고 전부를 아우르는 한인 리더가 나오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한인회장의 덕목은 한인 사회가 지니고 있는 문화적 가치를 인정하고 한국적 사고와 미국적 사고가 혼연 일치된 리더가 나오기를 원합니다.
지금까지 한인회장들도 잘 하셨지만 아쉬운 점도 많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선거에 후보 등록을 원하시는 분들은 마음의 준비를 하고 봉사의 열정을 갖고 지원해주시기를 바랍니다.
한인회장 선출을 위한 준비를 위해 선관위원들을 어스틴 지역에서 명망있는 인사들로 추대하고 동의를 받았습니다.
가장 먼저 선관위원으로 추천한 이성재 변호사는 법률 전문가의 식견을 통해 선거에 관한 법적 문제가 대두될 경우 가장 잘 조절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어 추천하게 되었고, 문화 예술 영역의 어코니 합창단 단장 그레이스 리(리얼터)를 추천, 그리고 어스틴 지역 한인들에게 미국 행정 절차, 선거 등 다양한 자원 봉사를 하고 있는 니콜 킴, 의료 분야에 최고의 능력을 발휘하는 천금화 동산 한의원 원장을 영입하여 제 24대 한인회장 선거의 절차와 진행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선관위원들과의 현안 공유는 SNS을 통해 상호간의 의견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간에 선관위 공고를 실시하고, 후보자 등록이 진행되면 선관위 모임을 가질 예정입니다.
이번 제 24대 어스틴 한인회장에 출마할 한인들이 많이 나오기를 바랍니다.
현재 어스틴 한인들은 냉소적인 시각을 갖고 한인회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번 기회에 가슴은 뜨겁고 머리는 지혜로운, 정말로 따뜻한 한인회장이 나오기를 바랍니다.
어스틴 한인 사회를 활성화 시키고 모두가 참여하는 순수한 마음의 선거가 되기를 바랍니다.
한인들은 새로운 리더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머뭇거리지 말고 주변의 좋은 사람들을 추천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어스틴의 2년을 지켜나갈 새로운 회장을 선출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