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By 정순광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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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틴 제 16대 한인회장인 故 신기우 회장이 지난 11월 4일 자택에서 휴식 중 향년 70세로 생을 마감했다.
주님의교회가 주관한 故 신기우 회장의 천국 환송 예배가 지난 11월 14일 (토) 오전 11시 Cook-Walden Capital Parks Funeral Home에서 주님의교회 허성현 목사의 집례로 시작했다. 이날 예배에는 ‘내 평생 가는 길 순탄하여‘라는 찬송으로 예배가 시작되었고 고인과 친분이 있는 정순광 집사가 기도를 했고, 허성현 목사는 전도서 3장 11절 말씀을 통해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이란 제목으로 설교를 진행했다. 김준일 목사의 조가와 장녀 백민정의 조사가 진행되고, 허성현 목사의 축도로 천국 환송 예배를 마쳤다. 이날 조문과 예배에 코로나로 인해 참석 인원을 50명으로 제한하여 약 40명 정도의 조문객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을 지켰다.
故 신기우 회장은 지난 2004년부터 한인회장으로 활동했고, 어스틴 지역에서 청소 사업과 건축업을 하며, 해병 전우회에서 명예회원으로 활동하는 등 지역 한인들에게 알려져 있는 회장이었다. 주님의교회 교인으로 활동하면서 교회의 야외 행사에서 힘든 일과 궂은일을 도맡아 하고 교회 관리를 맡아 신앙생활을 했던 기억을 갖고 계시는 분들도 많이 있었다. 한인회장 시절 좋지 않았던 경험도 있었지만 최근에는 한인들과 함께 골프를 통하여 한인들과 지내는 등의 활동을 하다가 갑작스러운 비보를 전하게 되게 되었다.
故 신기우 회장은 슬하에 미망인과 장남, 장녀, 차녀를 두고 있다. 큰아들 신진욱 군은 “아버지의 천국 환송 예배에 참석해주신 많은 한인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갑자기 당한 일이라 많은 준비도 못했는데 이렇게 조문과 후의를 해주심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라고 전해왔다. 가장 눈물을 많이 흘린 막내는 “어린 시절의 아버지께 받은 사랑이 너무 컸음을 말하고 이제 효도를 하려고 하는데 갑자기 천국으로 가시게 되어 너무 안타깝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이날 조문에 참여한 한 한인은 “살만한 나이가 되니 갑작스럽게 소천되어 안타까운 마음이며, 한인들도 모두 건강에 유의해야 할 것 같고 예방을 위해 건강검진과 운동을 꼭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예배 후 하나월드 식당에서 개인 도시락으로 식사를 하면서 고인과의 인연과 추억을 나누며 유가족들을 위로하는 자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