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당, 극장, 쇼핑몰, 대부분 소매업에 영업 재개 명령
◾ 1단계, 매장 수용인원 25%로 한정…교회 등 종교시설도 포함
◾ 미용실, 네일살롱, 바, 체육관 등은 5월 중순으로 연기

그렉 에보트 텍사스 주지사는 오늘 27일(월) 오후 2시 30분 주 청사에서 텍사스 경제 재개를 위한 단계적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이번 행정명령은 지난 17일 발표했던 1단계 경제 재개 행정명령 이후 10일 만에 나온 것이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식당과 미용실, 극장, 도소매업 등에 영업이 전면 혹은 부분적으로 제한되었던 것에 대한 단계적 영업 재개 타임라인을 제시했다.
에보트 주지사는 “지난 2개월 동안 코로나19 확산을 늦추기 위해 경제 제재를 해온 결과 미국에서 3번째로 코로나19 대응을 잘 해오고 있다”면서, 이번 경제 재개는 주변의 우려와 달리 각종 데이터와 의료진, 그리고 CDC의 의견이 반영된 ‘신속하고 안전한 경제 재개’ 라고 강조했다.
‘Stay Home’ 행정명령은 오는 4월 30일(목)까지 유효하다.
안전한 경제 재개를 위해 텍사스의 단계적 오픈 제 1단계는 5월 1일(금), 2단계는 5월 18일에 발효된다.
금주 금요일 5월 1일부터 시행되는 1단계에는 소매업, 식당, 극장, 쇼핑몰 등이 영업 정상화된다. 그러나 미용실, 네일살롱, 바, 체육관 등은 1단계에서 제외되었고, 5월 중순까지 정상 영업이 가능하다.
1단계 경제 재개는 매장 내 수용인원을 25%까지로 제한해야 한다. 교회 등 종교시설도 5월 1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며 수용인원을 확장할 수 있다. 야외 스포츠는 4명 이내로 허용된다. 도서관이나 박물관도 25% 수용 인원을 유지해야 한다.
한편 휴스턴과 해리스카운티는 27일(월)부터 한 달 간 공공장소에서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고, 이번 에보트 주지사의 단계적 경제재개 행정명령에 대한 후속 반응 반응이 주목된다. 아직 보건의학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텍사스의 경제 정상화 단계적 행정명령은 경제회복과 공중보건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이다.
<변성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