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일부터 접수 시작… 총 286억 달러 규모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2021년 3월 11일 서명된 미국 구조 계획법(American Rescue Plan Act)에 따른 ‘레스토랑 활성화 기금(Restaurant Revitalization Fund, RRF)’ 신청이 포문을 연다.
지난 4월 27일(화) 중소기업청(SBA) 이사벨라 구즈맨 국장은 4월 30일(금) 오전 9시부터 등록절차를 시작하고 5월 3일(월) 정오를 기해 ‘레스토랑 활성화 기금’ 신청을 접수한다고 발표했다. 모든 신청은 온라인 접수로 이뤄지며 자금이 소진될 때까지 적격 비즈니스에 자격이 주어진다. 처음 3주간은 여성, 재향군인, 사회 경제적 취약한 개인이 소유하고 관리하는 사업체에 우선 지원을 하고, 21일이 지난 후부터는 선착순으로 적격 신청자에게 자금이 지원된다는 설명이다.
여성·재향군인·취약계층 오너 1순위
“레스토랑은 우리 지역 동네의 핵심이자 미국 전역의 주요 거리에서 경제활동을 추구한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비즈니스이고, 전염병에서 살아남기 위해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연방정부의 지원이 주효하기를 기대했다.
SBA는 요식업계의 시장 현실에 초점을 맞춰 레스토랑 활성화 기금이 필요한 곳의 필요를 총족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특히 소규모, 소외된 식당들의 구제에 적극적으로 접근하여 향후에도 탄력성을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전염병으로 상당한 운영 손실을 입은 적격 기준에 맞는 요식업계에 관련 수익 손실에 상응하는 자금을 개별 로케이션 당 5백만 달러까지 지원한다. 최소 지원금액은 1천 달러이다. 지원금은 2023년 3월 11일까지 허용된 비용만으로 사용되어야 한다.
레스토랑이 정상 운영되도록 도와야하는 긴급함을 인식하고, 의회가 분명한 지침을 마련한 이상 SBA는 레스토랑 활성화 기금 지원에 속도전을 낼 것으로 보인다. 구즈맨 국장도 “첫날부터 식품 산업계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과 협력하여 공평하고 신속하고 효율적인 프로그램 구축과 제공이 가능하도록 노력했다”면서 지원 프로그램에 대해 자신감을 내비쳤다.
사전 등록절차 필수
그러나 SBA는 원활하고 효율적인 지원 절차가 되도록 자격을 갖춘 지원자들이 신청에 앞서 사전에 지원 프로세스를 숙지해줄 것을 당부했다.
첫째, 신청 전단계로 4월 30일(금) 오전 9시부터 sba.gov에서 사전 계정 등록을 해야 한다. 이때 프로그램 가이드, 자주 묻는 질문과 응용 프로그램 샘플 같은 공식 지침들을 숙지하고 필요한 구비문서를 준비해두라고 조언한다. 그러나 신청자가 POS 공급업체와 협력하는 경우는 사전등록을 생략할 수 있다.
두 번째, 5월 3일(월) 정오에 신청 포털사이트가 열리면 바로 신청 절차를 완료하면 된다.
현재 지역 SBA 사무소 등에서 프로그램 신청을 위한 웨비나 강좌를 실시하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해당 웹사이트 sba.gov/restaurants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동안 코로나19 구제를 위해 개인부양체크와 SBA의 1,2차 급여보호프로그램(PPP), 경제피해재난 자금대출(EIDL) 등이 긴급 수혈되었지만, 아직도 재정적 악순환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한인 요식업체들도 이번에 레스토랑 업계를 대상으로한 특급 지원 프로그램에 적극 지원하여 회복은 물론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재정적 발판의 기회로 삼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