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경찰국 ‘백 투 스쿨’ 방문, 그림책, 백팩 선물 나눠줘

By 양원호 기자
kjhou2000@yahoo.com

휴스턴 한인학교(교장 박은주)는 지난 8월 28일(토) 9시부터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전면 대면수업으로 진행되는 2021학년도 가을학기를 시작했다.
휴스턴의 각 교육구들이 일제히 대면수업에 들어감에 따라 이번 가을학기 대면 수업 개학을 결정한 한인학교는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를 착용한 40여명의 자원봉사 학생들과 교사들이 나서 학생들의 교실 입실을 도왔으며, 점심 배식도 없앴다.
이날 두 가지 풍경이 주목을 받았는데, 하나는 코로나19로 인해 재정적인 타격이 불가피한 한인학교와 학생들을 위해 익명의 한인 독지가가 총 2천불 상당의 새 학기 단체 티셔츠 제작 경비를 기부해, 등록한 학생들은 물론 교사, 자원봉사 교사 보조 학생들에게 나누어 준 일과 휴스턴 경찰국 패트롤 1팀장인 Ban T. Tien 부국장과 팀원들, 경찰국 공보팀 등 총 6명의 경찰관들이 지역 사회에 대한 백투 스쿨 행사의 일환으로 한인학교를 방문해 저학년들에게는 경찰이 하는 일을 주제로한 색칠 공부용 그림책을, 고학년들에게는 백팩을 나눠주었다.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지역 단체들의 활동이 크게 제약되고 위축되어 가는 상황이다. 타 지역의 한글학교의 경우에는 등록 학생수가 코로나 이전의 절반에 못 미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다행히 휴스턴 한인학교는 교사들의 노력과 일부 기부자들의 도움으로 나름 선방하고 있지만, 올 해도 후원의 밤을 열지 못할 것으로 보여 그 어느때보다 한인사회의 도움이 필요해 보인다.
한편, 남서부 한국학교협의회(회장 박은주) 는 휴스턴, 어스틴, 아칸사 지역을 대상으로 4일 10시부터 ‘포스트코로나 대처를 위한 미래교육’을 주제로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세미나를 열 예정이며, 이후 학부모 PTA도 온라인 상에서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