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y 변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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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토) 오클라호마 털사한인교회(담임목사 염태식)에서 바이든 대통령 자원봉사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자원봉사를 으뜸 덕목으로 여기는 미국에서 한인사회 관계자들의 축하와 박수 속에 대통령 자원봉사상이 수여됐는데, 학생 3명, 성인 3명이 영예의 주인공들이었다.
성인 수상자 중 오클라호마 김지나 현 한인회장과 성희영 부회장은 6.25 참전용사들을 위한 행사 및 한국 문화 관련 행사 주관, 그리고 빈곤가정 어린이 경제적 지원 등이 각각 봉사활동 내용으로 소개됐다. 방은준 씨는 법원 통역 외에 한국입양아 행사 통역 및 이민 1세대의 메디케어와 사회복지 프로그램 도우미 활동 등이 돋보였다. 고등학교 학생 3명도 비영리단체나 교회 활동을 통해 다양한 봉사를 꾸준히 해왔다고 소개했다.
미주한인지도자협의회 조광세 총회장은 “한국인의 정체성을 갖고 미국에 살면서 미국 사회와 커뮤니티를 위해 봉사 하는 것은 한국의 홍익인간의 이념과 그 근본을 같이 한다”며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문상귀 미주한인지도자협의회 수석 부회장은 “대통령 봉사상은 성인 500시간 이상, 학생은 300시간 이상 지역사회 봉사를 충족해야 하는 기준이 있고, 대학진학 시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 등을 설명하면서, 동포 자녀들의 적극적인 봉사활동 참여를 당부했다.
애틀랜타 지역협의회 이경철 회장도 대통령 봉사상이 그동안 해 왔던 봉사에 대한 보답인 동시에 더욱 열심히 봉사하라는 격려와 응원이 포함돼 있다며 훌륭한 리더의 모습을 기대했다.
과거 휴스턴 한미여성회 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미주한인지도자협의회 오클라호마 협의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은숙 회장은 “이민 1세대들은 생존에 바빠 자발적인 사회봉사 활동을 배울 여력과 시간적인 여유도 없었다”며, “이민 2세들이 나서 자녀들에게 지역사회와 커뮤니티, 그리고 미국을 위해 자발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중요한 가이드 역할을 해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상자 명단: 김지나 (오클라호마 한인회 회장), 성희영(오클라호마 한인회 부회장), 방은준(통역사), 김예본(11th), 김가영(12th), 양샘물(12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