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칭) 휴스턴 한인뷰티서플라이연합회 발족
단합과 함께 ‘윈윈’하는 활로 모색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휴스턴 한인 경제 비즈니스의 큰 축을 차지하고 있는 뷰티서플라이 소매업계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최근 수년 동안 이어진 지역 경기침체와 미국 내 90% 이상 미주한인들이 장악해왔던 뷰티산업이 온라인 쇼핑몰과 아랍계 시장잠식 등 외부 환경의 변화에 따른 대처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단합을 위해서다.
최근에는 지속적 렌트비 상승과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미주 지역내에서 관련업체들의 입지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고, 특히 뷰티업계의 주고객층이었던 흑인들이 오히려 뷰티업계에 진출하거나 공동연합을 통해 공격적으로 저가경쟁을 해오고 있는 등 좌시할 수 없다는 공통된 의견들이 모아진 것이다.
지난 12일 첫 모임에서 대형뷰티서플라이업체인 뷰티엠파이어, 업타운, 그리고 뷰티재료상협회와 소매인협회 관계자들이 회동하여 (가칭)휴스턴 한인뷰티서플라이연합회를 발족하고 4개 단체 대표자 2명씩으로 구성된 임원진 구성에도 합의했다.
그동안 이런 업계 위기감들에 대해 한인뷰티업계의 공동구매의 당위성도 부각되었지만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시스템과 합의가 선행되어야 하는 문제점들도 앞으로 협회가 해결해나가야 할 과제다.
올해 한인 뷰티소매업계에 대한 도전이 어느 해보다 매서울 수 있지만 위기를 공통의 과제로 여기며 상생의 기회를 찾기 위한 노력이 시작되었다는 점은 좋은 길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