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컬럼 (Dr. 이기현) – 마그네슘이 꼭 필요한 이유들
필자가 미국 NCAA 대학리그 축구선수 시절부터 지금까지 근육통이 있을 경우 애용하는 보충 영양제가 있다면 바로 마그네슘이다. 마그네슘은 이미 대중에게 잘 알려진대로 인체 대사과정에서 약 300여 가지 효소활동에 관여하여 음식의 대사, 지방산과 단백질 합성에 직접 작용을 한다. 그리고 신경들이 서로 잘 활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중요한 미네랄 가운데 하나이다.
우리 몸에는 약 25그람의 마그네슘이 존재하는데 50-60%는 골격계에 분포하고 나머지는 근육, 연부조직 그리고 체액에 골고루 존재한다. 신진대사와 신경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마그네슘의 적절한 섭취와 함께 인체에 작용하는 생리적 기전에 대해 알아보자.
♠ 뼈를 튼튼하게 해준다: 마그네슘은 칼슘과 함께 뼈를 구성하는 중요한 성분 가운데 하나이다. 대사과정에서 칼슘의 흡수를 돕고 신장에서 비타민 D의 활성에 관여한다. 그러므로 폐경전후 여성이나 저체중, 운동부족인 여성들이 특별히 필요한 미네럴 가운데 하나이다.
♠ 칼슘흡수: 골다공을 예방하고 지연하기 위해서 칼슘과 마그네슘의 역할은 아주 중요하다. 내원하시는 환우분들로 부터 종종 고용량의 칼슘을 섭취하는 경우를 본다. 사실 충분한 칼슘섭취는 노년기 뼈건강에 중요한 요소이지만 상대적인 마그네슘 섭취가 없다면 흡수문제로 오히려 신장결석이나 동맥경화(칼슘침착)와 같은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가져온다.
♠ 당뇨병: 마그네슘이 도대체 당뇨와 무슨 상관관계가 있는지 의아해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마그네슘은 탄수화물의 해당작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미 수많은 연구논문은 혈중 마그네슘 부족은 인슐린 분비부족과 관련이 있으며 인슐린 저항성을 가져온다는 결과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 심장병 예방: 마그네슘과 심장병의 상관관계는 이미잘 알려져 있으며 임상에서도 활발히 적용되어 오고 있다. 마그네슘은 근육에 전기적 신호를 전달하는 전달체로 골격근과 심장근육의 수축이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프레밍험 심장병 연구에 따르면 마그네슘 보충제를 섭취한 사람들은 관상동맥경화로 부터 약 58% 위험을 감소시켰다고 보고한다. 응급실에 CHF(congestive heart failure), 부정맥, 심장마비 같은 응급질환에 고용량의 마그네슘을 투여하여 부분적인 치료제로 사용되기도 한다. NIH는 하루 365mg의 마그네슘 섭취는 혈중 지질성분의 개선을 가져온다고 보고한다.
♠ 편두통 개선: 일부 연구에 의하면 부분적으로 편두통 개선에 도움이 되며 특별히 어깨가 뭉치거나 스트레스로 오는 긴장성 두통의 경우는 아주 효과적이라고 보고하고 있다. 실제 임상에서도 긴장성 두통과 어깨 승모근 뭉침으로 인한 두통의 경우는 천연 근육이완제 역할을 하는 마그네슘 섭취와 교정요법, 마사지 치료를 병행했을때 아주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 PMS 개선: 보통 기능의학에서는 마그네슘과 Vitamin B6를 함께 섭취하여 복부팽만, 불면증, 다리부종, 체중증가, breast tenderness 같은 premenstrual syndrome의 치료에 애용하고 있다.
♠ 심리적 안정을 도와준다: 마그네슘이 혈중에 부족하게 되면 대항관계에 있는 코르티솔(스트레스 호르몬)이 증가하여 근육을 긴장시키고 심장을 빨리 뛰게 한다. 그러므로 마그네슘을 통해 적절히 코르티솔 호르몬을 견제할 수 있다.
마그네슘 부족
마그네슘 부족은 아주 드문 경우이지만 종종 노인들과 폐경이후 저체중 여성들에게는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과도한 음주를 한다거나 장누수 질환, 만성질환으로 장기투약 하는 분들은 조금 신경을 써서 미네랄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루 권장량은 성인어른의 경우는 약 420mg, 성인여성은 320mg, 임산부는 400mg 그리고 아이들의 경우는 240mg 정도 식사 중 섭취할 수 있다.
마그네슘이 풍부한 음식
보통으로 너트 종류의 음식에서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다. 콩류, 브로컬리, 두유, 새우, 현미, 우유, 초코우유, 시리얼, 감자, 고구마 등도 훌륭한 선택이다.
음식을 통한 과도한 마그네슘 섭취는 소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지만 보충제 형태로 권장량 이상을 장기 복용할 경우 설사, 메스꺼움, 근경련과 같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음으로 음식형태의 보충을 권장한다.
특별히 과도한 근긴장, 스트레스, 근육통, 불면증, 우울증과 같은 증상이 있을경우 보충제 형태로 식사중 칼슘제와 함께 섭취한다면 증상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함께 섭취를 피해야 할 약: Dabrafenib, Digoxin, ELtrombopag, Elvitegravir, Gefitinib, Ketoconazole, Levomethadyl, Licorice, Mycophenolic acid, Quinine, Raltegravir, Vismodegib
상담 및 문의 :
Dr. 이기현 Kee Hyun Lee (DC, PT, AT, LMT, ACSM-EP)
마이 헬스클리닉 카이로프랙틱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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