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가끔 조직이 손상되면 치료와 특정 방법을 통해 대부분의 조직이 완쾌 한다고 믿는다. 그리고 우리는 치료를 위해 많은 공격적인 방법을 찾고 의사들에게 요구 하기도 한다. 우리의 세포조직은 끊임없이 죽고 살기를 반복하며 스스로 부상과 질병을 치료하는 자가회복의 기전을 가지고 있다. 우리가 이러한 세포생리를 이해한다면 부상치료를 좀 덜 공격적으로 그리고 충분한 조직의 재생을 가져오는 큰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알다시피 자본주의 제도 아래에서는 모든 것이 팔지 못하면 무엇이든 경쟁에서 도태되고 살지 못하는 환경이다. 우리가 인본주의적 마음으로 마지막까지 성스러운 마음을 잡고 있는 영역인 교육과 의료는 이미 “교육사업” 과 “의료사업” 이라는 자본의 얼굴로 우리의 마음을 훔친 지 오래다. 이 모든 프로레타리아 사관이 현상으로 가능하게 된 요소는 바로 “수요” 와 “공급” 이라는 매치업이 교육과 의료에 만연하기 때문일것이다. 이 현상은 비단 미국만의 문제가 아니고 자본주의 사회의 본질적 현상이다.
우리는 통증과 고통 이라는 조건을 누구보다 부정적이고 제거해야 하는 것으로 인식한다. 예로, 한국만큼 감기를 위해 병원을 찾고 환자의 요구에 따라 의학적 양심을 팔아가며 항생제와 면역치료제를 파는 약장수들이 만연한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하얀 가운 신드롬 (White Coat Syndrome) 으로 의사는 모든것을 가능하게 하는 제왕적 현상을 이용해 실제로 검증과 효과가 입증되지 않는 치료방법을 팔고 있으며 우리는 통증과 고통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언제든 지갑을 열고 있다.
본론적으로 우리는 선수가 다치면 수술을 요하는 외과적인 변형과 조직의 절단을 제외하고는 실제로 병원치료가 아니더라도 얼마든지 공격적인 관리 라는 이름으로 치료라는 범주를 흡수할 수 있다. 이것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조직재생의 주기와 시간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이 주기와 생리를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초조하기 시작하며 근심을 들기 위해 내가 가진 돈과 고통을 맞교환하는 방법으로 스스로 “위로” 와 “안도” 라는 마음을 얻는다.
선수가 다치면 우리는 기다려야 한다. 그러면 얼마나 기다려야 하나?
다음의 세포재생 주기를 이해하며 기다리고 관리 재활하면 된다.
- 피부: 약 1-2주 정도 (피부 세포는 죽고 사는 주기가 1주일에서 2주 정도 라고 알려져 있다. 그말은 피부가 찰과상을 입고 상처를 얻으면 약 1-2주 정도후 우리의 몸은 스스로 치료인자를 이용해 피부조직을 재생한다. 우리가 겨우 병원에서 하는 역할은 소독을 통해 감염으로 치료기간이 혹시 길어지는 것을 막는 방법이며 붕대와 소독약 색깔로 우리의 마음을 달래어 주는 마술을 부려주면 된다.)
- 근육: 약 1-3 개월 ( 선수들이 가장 많이 당하는 부상 가운데 근육 타박상과 햄스트링 풀 이다. 우리는 육상 단거리 선수가 잘 달리다가 갑자기 허벅지를 잡고 고통을 호소하는것을 보면 3걔월 짜리 부상이구나 직감하는게 이 근거이다. 근육 필라멘트는 재생과 회복을 위한 주기가 1-3 달 정도이다. 충분한 단백질 식단과 함께 재생과 합성과정을 통해 건강한 근육세포가 스스로 재생한다. 재부상만 막으면 된다. 그래서 우리는 병원에서 다친 근육이 다시 일정기간 수축이완을 못하게 하기 위해 밴드로 둘둘 말아주거나 깊스를 해 주는 이유이다.)
- 인대: 약 1-6 개월 ( 축구선수에게 가장 많은 부상은 Talofibular lig. sprain 이라는 바깥쪽 발목 염좌이다. 인대는 뼈와 뼈를 이어주는 연부조직인데 불행히도 콜라겐과 섬유소 합성의 물질로 이루어져 혈관이 없다. 일단 한번 다치면 치료를 위해 치료인자를 혈관을 통해 전달받는데 혈관이 없는 관계로 주변 지나가는 혈관으로 부터 조금씩 얻어 먹기 때문에 치료기간이 오래 걸린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PRICE 이다.
P – Protection ( 치료중 뜨끔 하는 느낌을 가지지 않도록 조심 )
R – Rest ( 충분히 휴식 )
I – Ice ( 소염, 진통을 위해 얼음찜질을 아주 많이 자주 해줌 / 2주정도 )
C – Compression ( 압박을 통해 붓기를 조절하고 혈행 압박으로 대사를 낮춤 )
E – Elevation ( 심장보다 높이 두어 염증세포의 활동을 염좌 부위에 제한 )
- 건: 약 1-6 개월 (아킬레스건과 슬개골 건염이 대표적인 축구선수 부상이다. 특히 슬개골 건염은 과사용/혹사의 주된 범인이며 선수에게 책임을 묻기 힘든 인재 이다. 건은 인대와 마찬가지로 혈관이 없으며 인대보다 크기가 훨씬 크기 때문에 조금씩 얻어 먹는 혈액으로 치료가 더딜 수 밖에 없다. 역시 PRICE가 대표적인 치료방법 이다.
- 신경: 6개월 -2년 (아주 오래 걸린다. 그리고 운이 많이 따라야 하는 치료 이다.)
위에서 말한 조직들의 재생주기를 잘 이해 하다면 우리가 병원가서 의사에게 “빨리” 어떻게, 뭐든지 좀 해 주세요 라는 “수요자”의 이름으로 어필 하며 “공급자”는 이 모든것을 가장 빠르고 쉽게 매직을 선사 해 주게된다. 대표적인 것이 항생제, NSAIDs (비스테로이드 성 약물), 체외 충격파, IMS, IMNS, 초음파, 고주파, 자가체혈 주사, 태반, 마늘주사, 스테로이드 주사, 콜라겐 주사, 면역주사, 간섭파 전기치료, TENS, IR 열치료, 줄기세포… 등등 100 여 가지의 치료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치료방법이 이렇게 많다는 말은 뚜렷한 치료방법이 없다는 반증이다.
하지만~~~ 이 모든 치료의 방법들이 세포가 재생을 위해 필요한 것들이 아니다. 우리는 고통의 유무가 중요하며 그것에 비례해서 세포는 재생한다고 믿는다. 세포의 재생은 하늘(?)의 영역이며 우리의 영역은 화학물질로 통증인자를 뇌로 올라 가는 길을 막아 뇌를 교란하는 역할을 해주는 치료가 대부분이다. 예로써 발목 통증이 5 라는 숫자로 우리 뇌는 인지하며 불편해 하는데 갑자기 체외 충격파로 6 이라는 더 큰 통증을 치료과정에 선사하면 뇌는 5 라는 통증을 잊고 6 이라는 통증일 기억한다. 그리고 5 와 6 의 역치가 발생하며 그것으로 우리는 통증이 해소 되는 믿음을 가지며 설탕 위약 효과를 가지게 되는 경우와 비슷하다. 통증은 하늘이 주신 자기조직 보호를 위한 가장 훌륭하며 효과적인 보호장치 이다. 우리는 이런 훌륭한 보호 메커니즘을 돈으로 화학물질을 놓아 주시기를 부탁하며 더 큰 통증을 초래해서 잠시 뇌를 헷갈리게 하는데 관심을 집중 시킨다. 아이가 부상부위에 통증이 있다는 말은 아직 조직이 스스로 치료 중이며 준비가 덜 되었다 라는 긍정적인 신호 이다. 자가치료의 속도는 개인의 차이이며 인정하고 받아 들여야 한다. 똑같은 부위를 비슷한 정도로 다쳤더라도 우리는 자가치료의 관점에서는 분명 개인차를 인정해야 한다.
우리가 하는 치료 방법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고 우리는 치료의 합리적인 기준인 “세포재생” 이라는 범주를 위해 기다리며 공격적인 치료방법 보다는 공격적인 재활과 관리 그리고 부상방지를 통해 치료하는 영역을 흡수 하도록 돕기 위해 운동선수 학부모에게 드리는 말이다.
상담 및 문의 :
Dr. 이기현 Kee Hyun Lee (DC, PT, AT, LMT, ACSM-EP)
마이 헬스클리닉 카이로프랙틱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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