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D라는 말은 대마(Cannabis)의 일종인 “헴프” 라는 식물에서 발견되는 113가지 화합물 중 하나인 카나비노이드 (Cannabinoids)의 약자이다. 보통 우리가 알고있는 마약의 일종인 대마초를 만드는 “대마”라고 하는 식물은 여러종류로 구분되는데 그중에 하나가 헴프씨드로 유명한 헴프(Hemp)이며 다른 하나가 마리화나 (Marijuana)이다.
헴프와 마리화나의 주된 차이는 환각효과를 주는 THC 화학물질과 진정효과를 주는 CBD화학물질의 비율이다. 마리화나에는 마약성분의 일종인 THC (Tetrahydrocannabinol)가 다량 함유되어 있고 상대적으로 CBD의 함량은 아주 제한적이다. 반면에 헴프는 환각성분인 THC가 약 0.3% 미만으로 포함되어 있으며 나머지는 대부분이 카나비디올 성분이며 사실 카나비디올 화합물은 인체에서도 스스로 만들어지는 물질이다.
원래는 수천년동안 전세계에서 치료목적으로 활발히 사용되어 왔지만 오남용으로 인한 위험을 우려해 1930년대부터 카나비스 (CBD)의 의학적 사용이 금지되었다. 최근들어 미국을 중심으로 헴프화합물이 수많은 질병을 치료하는 것으로 밝혀져 크게 각광을 받고 있다. 2013년 British medicine of Clinical Pharmacology 에서는 발표된 연구논문에 따르면 CBD 오일은 항경련제, 항염증제, 항산화제와 같은 일부 실험모델에서 효과를 보였다고 보고한다. 실제로 2014년 스탠포드대학에서 실시된 소아 뇌전증 (Epilepsy) 설문을 계기로 칸나비스 함유의 CBD가 어린이 뇌전증 치료에 큰 효과를 주는 것으로 연구되어 FDA에서 단일질환 치료목적으로 승인을 한 약물이기도 하다.
필자가 대학병원 인턴시절부터 Balm형태의 CBD 크림을 섬유근 통증후군 환자와 만성 근골격계 환자들에게 선택적으로 사용해온 임상적 경험에 의하면 긍정적인 결과를 경험해오고 있다.
칸나비스 오일이 만성통증 증후군 환자를 치료하는 기전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리몸에 있는 엔도카나비노이드 시스템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인체는 생리적 균형과 평형상태를 유지하기위해 생물학적으로 설계되었는데 이것을 항상성 이라고 한다. 우리뇌의 한가운데 위치한 조그만 신경세포군이 있는데 이것을 시상하부라 하며 엔도카나비노이드 시스템의 중요한 컴맨드타워 역할을 하는 기관이다.
우리 인체는 통증이나 스트레스가 있으면 항염증, 진통 물질인 엔도카나비노이드 호르몬이 분비되어 외부 스트레스와 자극에 대한 적응과 손상된 세포의 회복과 방어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카나비노이드(cannabinoid)는 인체에서 활성화 되어 약리작용을 하기위해서는 이것을 받아들이고 수용하여 활성화 시키는 수용체가 있다. 현재까지 발견된 수용체는 뇌에 존재하는 CB1과 폐, 간, 콩팥, 비장 등에 존재하는 CB2 두종류이다. CBD 크림을 어깨가 뭉친부위에 바르면 흡수되어 CB1형 수용체가 발현되고 대뇌피질의 감수성을 저하시켜서 골격근과 민무늬근의 경련을 진정시켜 통증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하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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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 이기현 Kee Hyun Lee (DC, PT, AT, LMT, ACSM-EP)
마이 헬스클리닉 카이로프랙틱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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