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번 임플란트 시술 후 관리의 중요성에 이어 오늘은 임플란트 시술에서 뼈 이식 수술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임플란트 수술의 성패는 치아의 뿌리 역할을 하는 임플란트가 뼈에 잘 고정될 수 있도록 하는 뼈 이식 수술에 달려있다.
최근 들어, 자가혈성인자(CGF: Concentrated Growth Factor)라는 기술이 도입되면서 임플란트 수술의 성공률이 높아졌다.
우리가 흔히 CGF라고 부르는 이 시술은 수술 환자 본인의 혈액을 체취해 원심분리기에 돌려 단백질 농축, 지혈인자, 조골 세포 등이 농축되어 있는 자가혈 농축 성장 인자를 추출해 뼈와 섞어서 임플란트 수술 부위에 넣는 것이다.
임플란트 환자 중에는 만성질환으로 잇몸뼈가 약하거나 발치로 인해 잇몸뼈가 부족한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잇몸뼈를 보완하기 위해 뼈이식을 하게 된다.
뼈이식은 보통 자가뼈이식(bone graft)과 상악동거상술 (Sinus-뼈이식술)로 나뉘어 이뤄지게 된다.
자가 뼈이식은 뼈가 부족한 경우 뼈이식제를 사용하여 뼈를 만드는 작업을 일컬으며, 상악동거상술은 상악(위턱뼈) 어금니를 발치한 후 남아 있는 치조골(잇몸 뼈)의 두께가 얇거나, 발치한 치아 뿌리까지 상악동이 내려와 임플란트를 심기에 부적합한 경우, 잇몸뼈 위쪽에 위치한 상악동의 아랫부분을 위로 들어올리고 그 공간에 뼈를 채워 넣는 것을 말한다.
임플란트 뼈이식 후 통상 2-3일간 통증이 지속된다. 통증은 나이나 건강 상태에 따라 지속 기간이 다르게 나타난다. 가끔 환자들이 통증의 지속을 부작용으로 오인하기도 하는데, 뼈 이식 후 마취가 풀리면서 나타나는 통증은 일반적이다.
그러나 통증이 계속되거나, 거부 반응으로 인해 뼈가 정상적으로 자리잡지 못하여 부작용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통증이 너무 심하거나 회복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면 병원에 내방하여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
또한 임플란트 과정에서 뼈이식 후 붓기가 발생할 수 있다. 이 역시 부작용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 정상적인 경우에는 2-3일 정도, 늦어도 1주일 내에 붓기가 빠진다.
붓기를 빼는데는 냉·온찜질이 도움이 된다. 수술 후 2일 동안에는 냉찜질을, 3일째부터는 온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다.
임플란트 뼈이식 후에는 빠른 회복을 위해 음주 및 흡연은 삼가하는 것이 좋다.
음주를 하게 되면 붓기가 더 심해지고 절개한 부위가 아무는 시간이 지연된다.
흡연 역시 마찬가지이며 심하면 상처 부위에 염증을 촉진시킬 수도 있다.
또한 임플란트 뼈이식 후에는과격한 운동도 삼가해야 하며, 혀나 손으로 수술 부위를 직접 만지거나 세게 누르는 것을 삼가해야 한다.
임플란트 뼈이식은 뼈가 굳는 기간이 필요하므로, 개인차는 있지만 최소 3개월 이상의 회복기간을 필요로 한다.
잇몸뼈가 제대로 형성되어야 임플란트 치아를 오래 쓸 수 있기 때문에, 임플란트 시술에서 뼈 이식은 가장 중요한 단계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잇몸뼈가 부족한 환자의 경우 뼈이식은 임플란트 수술의 성패를 좌우한다.
따라서 심한 통증이나 부작용이 생기지 않도록 잘 관리해야하며, 뼈이식 기간을 충분히 두어 잇몸뼈가 제대로 자리잡도록 해야한다.
Dr. Henry H. Kim
Blu Dental of Aust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