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에서 쉴라잭슨리 연방하원의원 후원 행사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14번째로 연방하원의원 직을 맡아 텍사스와 미국 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정치인으로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쉴라잭슨리(Sheila Jackson Lee) 연방 하원의원(D, TX-18)을 지지하고 후원하는 모임이 지난 18일(일) 오후 1시 서울가든 연회실에서 있었다.
이번 후원 행사는 유재송 전 한인회장(JDDA 회장)이 주최했다. 웨이리(Wea Lee) 국제무역센터(ITC) 회장을 비롯해 고든콴(Gordon Quan) 변호사와 다수의 중국계 사업인들과 단체장들도 후원행사에 합류했다.
한인사회에서는 유재송 회장 부부와 윤건치 한인회장, 헬렌장 이사장, 스캇정 수석부회장, 그리고 김경선 문화원장 등이 참석했다. 또 변재성 전 한인회장, 강문선 한인상공회장, 신현자 시민권자협회장/우리훈또스 사무총장, 식품사업가 이제인 상공회 이사도 참석했다.
유재송 회장은 환영사에서 특별히 한인타운에서 쉴라잭슨리 연방하원의원 후원행사를 갖게 되어 영광이라고 전했다. 특히 쉴라잭슨리 연방하원의원과의 오랜 개인적 친분을 소개하고, 그녀가 커뮤니티에 국한하지 않고 미국을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특별히 소수민족을 위한 그녀의 열정적 의정활동을 응원했다.
웨이리 회장은 “아시안 커뮤니티가 지난 3년 팬데믹 기간 동안 인종차별에 시달렸다”면서, 쉴라잭슨리 하원의원이 아시안 소매상들과 차세대들을 보다 적극적으로 대변해주고 있다고 감사 및 지지를 표명했다. 고든콴 이민 변호사도 쉴라잭슨리 하원의원은 언제나 아시안 커뮤니티를 도와주었다면서 감사 메시지를 전했다.
헬렌장 한인회 이사장은 한인타운 내 위치한 헤이든 공원에 휴스턴과 자매결연을 맺은 울산시가 지원하는 한국의 정자가 세워질 수 있도록 협력을 요청하기도 했다.


한국 분단문제 깊은 관심
쉴라잭슨리 연방하원의원은 워싱턴에서 가장 영향력 있고 강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 현역 하원의원으로 현재 14번째 임기를 보내고 있는 롱런 정치인이다. 올해 선거구 재조정에 의해 한인타운과 인접한 스프링브랜치 일부가 TX-18 선거구에 속하게 되었으며, 쉴라잭슨리 연방하원의원은 70.7%의 압도적 지지로 공화당 우세인 텍사스에서 굳건하게 민주당 텃밭을 지켰다. 그녀는 과거 회기에서 여성폭력방지법을 통과시켰고, 왕따 예방법, 교도소 내 비폭력범죄자 구제 등 여성과 청소년, 취약계층을 위한 법안 제정에 앞장서왔다. 포괄적 이민개혁을 달성하기 위해 국경 보안을 위한 국토안보소위원회 간사도 역임했다.
이런 두드러진 의정 활동을 펼치며 그녀는 ‘Congressional Quarterly’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50인의 한명으로 뽑혔고, ‘U.S. News and World Report’가 선정한 미 연방하원의원 중 가장 영향력있는 10인의 의원에도 이름을 올렸다.
쉴라잭슨리 하원의원은 아시안 커뮤니티의 성장을 주목하면서, 아시안 사회에 대한 차별이 미 전체에 퍼져있는 것을 우려했다. 또한 대한민국의 놀라운 기술적, 경제적 성장을 주목하면서도, 한편으로 직접 판문점을 방문해 분단국가로서 남북의 대치 상황을 목격하고 한반도 안보 문제에도 깊은 관심과 외교적 해결책 모색에 관심을 보였다.
쉴라잭슨리 하원의원은 “어떤 형태라도 증오는 민주주의를 저해하는 것”이라면서, 한인 및 아시안 커뮤니티와 함께 연합하여 이민 개혁을 위해 일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신현자 우리훈또스 사무총장은 입양인 시민권 법안의 연내 통과의 시급성을 전하고, 공화당 존코닌 연방상원의원의 법안 지지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쉴라잭슨리 하원의원의 측면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유재송 회장은 뷔페식으로 마련한 점심식사를 참석자들에게 제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