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건국의 뿌리와 국부에 대한 재평가 시작

By 변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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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건국대통령의 애국정신과 업적을 기리기 위해 조직된 이승만 기념사업회가 텍사스에서 가장 먼저 휴스턴을 시작으로 확장일로에 있다. 한미애국기독인연합회(US-Conservative Coalition, Inc. 회장 원관혁, 이하 애기연)은 9월 10일(일) 오후 2시 제일한인(애국)교회(담임목사 전진용)에서 휴스턴지회 발기예배 및 발족식을 가졌다. 이날 발족식에는 9명의 목회자들과 한인단체장들도 다수 참석했고, 특히 21기 민주평통 김형선 휴스턴협의회장과 배창준, 헬렌장 민주평통 상임위원도 참석했다.
전진용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순서에서 이승만 대통령 미국 도착(1921) 영상시청과 대한민국 제헌국회 개회기도문(1948.5.31.)으로 시작했다. 배두련 목사의 대표기도에 이어 이인승 목사(새믿음교회 담임)는 “주여! 우리 조국을 살려주옵소서”(딛전 2:1-4)란 제목으로 설교하고, 나라를 위한 특별 기도까지 인도했다.
애기연 회장 원관혁 장로는 인사말에서 “대한민국 법치를 되살리기 위해 시작된 애기연은 5대강령을 주창해오고 있다. 윤석열 정부에서 ‘자유민주주의’, ‘자유시장경제’, ‘한미동맹’은 잘 추진되고 있지만 ‘기독입국론’과 ‘역사바로세우기’는 아직 정립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역사바로세우기’ 일환으로 늦게나마 휴스턴에서 이승만 기념사업회가 발족된 것에 감사하다”며,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송혜숙 사무총장은 경과보고에서 미주 이승만 건국대통령 기념사업회(총회장 김남수 목사)의 후원으로 휴스턴 지회가 발족되었다면서, 12월 달라스 지회 설립 계획도 밝혔다. 또 어떤 정치나 종파를 위한 단체가 아님도 강조했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원관혁 회장은 텍사스 휴스턴지회 설립을 선포하고 이어 전진용 목사의 이승만 대통령 취임사 낭독이 있었다. 축사에서 윤건치 한인회장은 “미국의 조지워싱턴 대통령은 공(功)보다 과(過)가 많았지만 미국 국민들은 건국대통령에 대한 긍지가 높다”며 이승만 건국대통령은 분명 과오가 있지만 전체적으로 해방후 혼란시대 속에서 건국의 초석을 세우고, 6.25 전쟁때 한미동맹의 근간이 된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했던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면서 기념사업회 발족을 축하했다.
이흥재 노인회장도 “공도 있고 과도 있지만 6.25 전쟁이 발발했을 때 1주일 만에 미군이 한국을 돕게 된 것은 이승만 대통령과 맥아더 장군의 각별한 친분 때문에 가능했다”면서, 서울 광화문에 이승만 대한민국 건국대통령의 동상이 세워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배창준 21기 민주평통 상임위원은 이승만 대통령 재임기간 동안 업적을 ▷자유민주주의·자유시장경제 체제로 나라를 세웠고, ▷한국전에서 출중한 외교력으로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을 이끈 국부에 대한 올바른 재평가와 재조명의 장이 마련된 만큼 재외동포의 정체성 확립과 기념관 건립 추진도 조속히 이루어질 것을 기원했다. 미주기념사업회 김남수 총회장 축사는 휴스턴지회 정태석 이사장이 대독했다.
한편 원관혁 회장은 13일 본지를 방문하여 “달라스 지회 발족식을 12월 22일 거행할 예정이었지만 바쁜 연말을 피해 앞당겨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또 인근 각처에서 기념사업회 참여를 원하시는 동포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더욱 투명한 단체 운영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