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y 김용선 지국장
kjhou2000@yahoo.com
세인트메리 대학에서(St. Mary’s University, Texas) 지난 2월 3일 임성배 교수는 휴스턴주재 일본 총영사관의 히데오 후쿠시마 (Hideo Fukushima) 일본 총영사를 아시아 공동체 강좌의 일환으로 초청하여 “일본, 미국, 텍사스: 번영하는 협력관계 (Japan-US, and Texas: Thriving Partnership)”라는 제목의 강연회를 개최하였다. 행사는 월요일 저녁임에도 불구하고 100여명의 청중들이 모일 정도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행사는 임성배 교수의 인사말과 탐 메디슨 (Thomas Madison) 부학장의 환영사로 시작했다. 후쿠시마 총영사는 강연을 통해 미국과 일본간의 관계의 과거, 현재, 미래를 돌아본 후 일본과 텍사스 주 간의 다양한 협력관계를 경제적 측면에서 소개한 후 동경올림픽 및 휴스턴과 달라스 구간을 90분만에 주파하는 초고속 열차 프로젝트가 올해에 시작한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하면서 강연을 마무리하였다.
후쿠시마 총영사는 청중들을 위해 일본의 다양한 과자들을 직접 준비해와서 진열하기도 하였다. 임성배 교수는 “이번 행사는 강연의 내용 등 행사 자체도 좋았지만 일본의 공공외교의 진면목을 경험하고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기도 했다”라고 행사에 의미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아시아 공동체 강좌의 우수학생들에게 일본 원아시아 재단에서 준비한 최우수 상장이 수여되었는데 원아시아 재단을 대표하여 김여선 제주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원아시아 재단 고문)가 한국에서 방문하여 직접 상장을 전달하였다. 더불어 Great Hearts 고등학교의 Eugene Kim (한국명 김지훈)에게는 통역, 자료 준비 등의 자원봉사에 대한 고마음의 표시로 요지사토 (Yoji Sato) 재단 이사장 명의의 감사장이 수여되었다.
세인트메리 대학의 임성배 교수가 이끄는 아시아 공동체 강좌 시리즈는 한국계 일본인이자 포춘 (Fortune)지가 선정한 일본 20대 부호 중의 한 사람인 요지사토 회장이 창립한 원아시아 재단이 후원을 하고있다. 원아시아 재단은 전세계 500여 대학의 아시아 공동체 강좌 개설을 후원해왔으며 세인트메리 대학은 6년 전에 미국 대학으로서는 최초로 강좌 개설 지원대상으로 선정이 되었다. 원아시아 재단은 최근에는 명칭을 유라시아 재단으로 변경하여 아시아 공동체의 번영을 넘어 전세계의 공동번영을 추구하는 연구활동을 후원할 것을 천명한 바가 있다.
이어서 제주대 법학전문대학원 김여선 교수가 “미중 무역전쟁이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이란 주제로 강연이 있었다. 김여선 교수는 한국 최초의 중국법 박사이고 한중 FTA 자문 등 한중간의 중요한 일들을 관여하고 있다.
한편 2020년 4월 27일 (월) 저녁에는 제주 해녀를 주제로 뉴욕 카네기홀 매진 공연을 할 정도로 잘 알려진 국제적 성악가 정경을 세인트메리로 초청하여 특별 공연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