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지지 후원의 밤에 1만4천250 달러 후원금 답지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11월 선거를 불과 3주 앞두고 양당의 투표 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휴스턴 한인사회도 코로나19를 물리치고 선거가 가장 큰 이슈로 대두됐다.
지난 9일(금) 오후 5시 서울가든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존 코닌 상원의원 지지 선언 후원의 밤 행사가 열렸다. 이번 캠페인 행사는 트럼프 필승 한인팀(Trump Victory Korean Team, T.V.K.T, 총회장 김회창 박사)가 주최했고, 휴스턴 청우회(회장 하호영)가 후원했다.
주최측은 당초 약 30여명의 참석을 예상했는데, 당일 휴스턴은 물론 어스틴, 달라스 그리고 LA와 타주에서도 참석하며 코로나 비대면 상황 속에서도 46명이 모였다.
‘트럼프 필승 한인팀’은 총회장 김회창(LA)박사, 상임 공동회장 이모세 박사(조지아), 이다윗 회장(뉴욕), 배창준 회장(텍사스) 4명의 창립회장으로 구성됐고, 배창준 상임 공동회장이 사무총장을 겸하고 있다.
이날 후원행사에는 김회창 총회장과 임원들, 한미동맹협의회 임청근 총재, 휴스턴 청우회 회원들, 휴스턴 원로 목사들과 공화당을 지지하는 동포들이 참석했다.
배창준 회장은 북한 비핵화를 강조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적합한 대통령이라고 강조하며 동포들의 표 결집을 당부했다. 김회창 총회장도 휴스턴에 개인적인 일로 방문했다가 트럼프 빅토리 필승 한인팀의 조직 결성에 앞장서게 되었다면서, 종교의 자유 회복 등 공화당 전통을 이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지와 후원에 감사를 전했다.
한미동맹협의회 임청근 총재는 역대 미 공화당 대통령 측근에서 지금도 트럼프대통령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등 미 정계 막후 실력자로서의 경력을 소개하며, 특히 휴스턴을 중심으로 추진된 트럼프 대통령지지 행사를 격려했다.
“투표 합시다”
하호영 청우회 회장은 트럼프를 지지하는 이유를 이념전쟁이 끝나지 않는 상황 속에서 조국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국가로서의 번영을 기원하기 때문에 트럼프를 지지한다면서 직간접적인 동포들의 후원을 당부했다. 이어 헬렌장 회장이 트럼프 필승 한인팀의 선언문이 낭독됐다.
배창준 회장은 이번 조직이 결성되고 불과 15일 만에 이러한 후원행사를 하게 되었다면서 주변 동포들과 보수단체들의 성원과 후원에 감사를 전했다. 특히 휴스턴 이외 한국에서도 성금 의사를 전달해왔고, 호주에서는 직접 성금이 전달되었지만, 선거 후원금 규정상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 후원금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반환이 불가피했다는 사실도 전했다.
트럼프 필승 한인팀은 이날 존 코닌 의원 사무실에 1차 후원금을 전달한 데 이어 다음주 존 코닌 상원의원과의 만남 약속을 갖고 2차 후원금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배창준 회장은 이번 후원행사에 총 1만 9천 400달러가 답지했고, 이중 행사비용 2천600불과 후원금 반환(2500달러)과 존 코닌 상원의원 앞이 아닌 청우회 이름으로 접수돼 부득이 폐기한 50달러를 제외하면 총 1만4천250달러가 순수 후원금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각에서 이러한 트럼프지지 행사나 보수성향의 지역사회 행사들을 위해 한국에서 정치 자금을 받는다는 소문에 대해선 “전혀 사실이 아니며, 오히려 사비로 한국 보수 단체나 행사들을 돕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번 행사 역시 행사비용을 사비를 후원했다는 배 회장은 개인의 정치적 소신에 따라 순수하게 사비를 사용하는 것에대해 악의적인 소문이나 추측을 삼가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그동안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정치적인 기부 외에도 매달 5천불 정도 주변을 돕거나 장학금 등으로 지출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순수한 의도를 알기 때문에 여러 가지 행사에 주변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가능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