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월 8일(토)과 9일(일)에 달라스 포트워스 한국학교협의회(회장 서양지)와 남서부지역 각 한글학교와 한국학교에서 실시했던 한글날 기념 백일장 수상자가 발표됐다.
재미한국학교 남서부지역협의회(회장 길병도)가 주최하고, 휴스턴 한국교육원(원장 양은미)과 재외동포재단, 휴스턴 총영사관이 후원한 이번 백일장에 텍사스, 오클라호마, 알칸사, 루이지애나, 미시시피주의 한글학교와 한국학교에서 총 193명의 학생이 시와 산문 부문에 참여했다. 남서부지역협의회는 참가한 학교에 한 명 이상의 수상자를 선정하여 격려하고, 한편으로는 글쓰기가 부족한 학생들에게 글쓰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백일장 주제는 ‘가족’, ‘가을’, ‘전염병’, ‘여행’, ‘친구’ 등이었다.
시 부문 장원은 뉴올리언즈 한국학교의 김가온 학생(중등부)이, 산문부문 장원으로 휴스턴 한인중앙장로교회 한글학교 신지윤 학생(초등)의 작품이 선정되어 트로피와 상품이 수여된다.
시 부문 차상에는 정이은(어스틴 한국학교, 초등부)과 이예은(새달라스한국학교 달라스 캠퍼스, 중등부) 학생, 이나흔(달라스 베다니 한국학교, 고등부)학생이 차지했고, 산문 부문 차상에는 정하루(킬린한국학교, 초등부), 조예호(러벅한글학교, 중등부), 유승엽(새달라스한국학교 캐롤톤 캠퍼스, 고등부) 학생이 각각 뽑혔다. 가작으로 총 74명의 작품이 선정되었다.
미국 거주 3년 이하의 학생들 대상의 수상자로, 장원은 시 부문에서 조경무(어스틴한국학교, 초등부), 산문부문에서 조예림(러벅한글학교, 초등부)학생이 차지했다. 차상으로 시 부문에서 조이든(포트워스 한국학교, 초등부), 김은정(어스틴 한국학교, 중등부)학생이 수상했고, 양하은(어스틴 한국학교, 초등부)는 산문부문 차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심사위원으로 수고한 김은혜, 케이 매닉 교사는 “코로나19 이후에 대면으로 처음 실시된 백일장에서 학생들의 감성적이고, 독창적인 생각과 재미있는 아이디어가 돋보인 작품들이 많았고 표현력이 좋은 작품들이 많았다. 아쉬운 점은 학생들의 작품 중에 비슷비슷한 내용이 있었고, 자신만의 독창적인 글을 쓰는 연습이 필요해보였다.”고 심사평을 했다. <기사, 사진제공: 재미한국학교 남서부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