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온라인 교사 연수회 성료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재미한국학교 남서부협의회(회장 박은주)는 2020 교사연수회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온라인 교육이 교사들에게도 긍정적 동기부여가 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지난 19일(토) 제3차 휴스턴 지역 온라인 교사연수를 끝으로 센트럴(8월 22일), 달라스(9월 5일)까지 합쳐 총 3회에 걸쳐 실시됐던 남서부협의회 주최 2020 교사연수회를 종료했다.
이번 휴스턴 지역 온라인 교사연수 내용은 달라스 지역 연수내용과 동일했는데, 조지아 귀넷컬리지 정보테크놀로지학과 양승수 교수의 ‘온라인 수업에 필요한 소규모/홈 스튜디오 만들기’, 발도스타 한글학교 김대상 교장이 진행하는 ‘구글 클래스룸 만들기’가 약 4시간 동안 진행됐다.
양승수 교수는 온라인 수업에 필요한 소규모/홈 스튜디오 꾸미는데 필요한 고려사항들과 영상, 조명, Chroma Key Screen 등 녹화장비에 대한 이해와 설치를 강의했다. 발도스타주립대 교육대학 부교수인 김대상 교장은 구글 클래스룸 운영에서 필요한 무료 구글서비스, 클래스룸 개설, 수업활동 추가, 커뮤니케이션 방법 등의 실질적인 정보들을 자세히 설명했다.
이번 온라인 교사연수회는 많은 것을 시사했는데, 코로나19로 온라인 수업 전환이 기정사실화된 상황에서 교사들에게 실질적인 콘텐츠가 적절하게 제공, 공유되면서 평소보다 교사 참여도가 훨씬 높았다.
박은주 회장은 “온라인 연수의 장점은 다른 지역에 속해있어도 참가신청서만 내면 원하는 지역의 연수 강의를 모두 들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소속 지역 연수로 제한되지 않고 지역의 경계를 허물고 참여도를 높을 수 있었다”면서, “결과적으로 온라인 수업 첫 해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교사들의 열의도 고조시키는 효과를 가져왔다”고 평가했다.
“토요일 수업을 마치고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진행되는 3차례 연수에 모두 참석하는 교사들도 많았고, 앞으로 펼쳐질 온라인 수업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밤늦도록 열심히 수업을 들었던 모든 교사들의 열의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특히 재미한국학교 남서부협의회는 지역이 넓어서 교사연수회에 함께 모이는 것 자체가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었기 때문에, 이번 코로나19 위기가 전화위복의 기회가 되었다는 것이다. 특히 “힘든 시기에 여름방학부터 몇 달 동안 온라인 수업준비에 많은 수고를 한 교사들의 노고에 감사한다”며 동포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도 당부했다.
한편 이번 3차례 온라인 교사연수회를 통해 5년 장기근속 교사 9명에 대한 표창패가 지역별로 수여됐다. 재미한국학교 남서부협의회 주최 2020 온라인 교사연수는 재외동포재단과 휴스턴 한국교육원이 후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