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으로 한복저고리 만들고 홍보자료 제작까지 체험
▲ 역사문화 바로알기 최우수작 ▲ 역사문화 널리알리기 수상작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남서부협의회(회장 박은주) 주최로 역사문화캠프 행사가 2주에 걸쳐 실시됐다.
한복을 소재로 ‘역사문화 캠프 I–바로 알기’ 와 ‘역사문화 캠프 II-널리 알리기’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재외동포재단 후원으로 9월 25일과 10월 2일에 각각 진행했다.
역사문화 캠프 1단계 ‘바로 알기’ 행사를 위해 사전에 협의회 산하 40개 회원학교에 부직포 한복 저고리 교재가 배부됐다. 9월 25일 각 학교별로 한복 저고리를 만드는 행사를 실시했고, 각 학교마다 2개씩 총 37개 학교에서 출품한 54개 작품에서 최우수 8점, 우수작 10 점을 선정했다.
역사문화 캠프의 2단계인 ‘널리 알리기’는 직접 만들어 보는 1차적인 수준에서 한 단계 발전하여 한국의 전통 의복인 한복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직접 홍보해보는 과정을 PPT 로 제작해보는 것으로, 주로 고학년 학생들이 참여했다. 2단계 널리 알리기는 휴스턴협의회 중심으로 실시했다. 참가하는 학생들에게 한복 널리 알리기를 주제로 10~12장 이내의 슬라이드를 만들어 제출토록 했는데, 내용 출처 등도 정확히 기재토록 하는 등의 기본 규칙도 엄격히 지켜도록 했다. 이날 제출된 총 32개 작품에는 일부 초등학생들도 참가했는데, 최우수 3점, 우수작 8점을 선정했다. 심사를 맡은 교사들은 “대부분의 학생들이 한글로 PPT를 만들었고, 놀라울 만큼 내용도 알차서 교육자료로 사용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우수했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PPT 제작은 중고등학생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의 하나로 지난 해 처음 시도한 것으로 첫 해에는 세종대왕과 한글을 주제로 실시했었다. 박은주 교장은 PPT 슬라이드를 만드는 과정 자체가 좋은 교육의 일환이 되며, 올해도 한복 널리 알리기를 주제로 학생들의 참신하고 다양한 아이디어가 잘 표현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역사체험 캠프가 많은 학생들의 참여 및 격려에 큰 의미를 두고 있는 만큼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좋은 행사들을 더 적극적으로 준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