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변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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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가을학기도 벌써 한 달 반 남짓 남겨놓고 있다.
재미한국학교 남서부협의회(회장 박은주) 주최로 2021년도 가을 휴스턴지역 교사세미나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재외동포재단과 휴스턴 한국교육원이 후원했다.
10월 30일(토) 온라인으로 진행된 휴스턴지역 교사세미나는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3시간 동안 이어졌는데, 13개 학교에서 69명의 한글학교 교사들이 줄곧 자리를 지키며 높은 참여율과 호응도를 보였다. 지역적으로 휴스턴협의회는 휴스턴과 컬리지스테이션까지만 포함하지만, 코로나19로 지난해부터 비대면 온라인 세미나에는 루이지애나주, 알칸사주, 오클라호마주까지 함께 참여하고 있다. 휴스턴협의회 강미정 부회장이 진행한 이번 세미나는 실제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입문반 특활 수업과 중고급반의 역사 문화 수업에 관한 강의로 꾸며졌다. 새달라스 한국학교 최희정 교사가 ‘슬기로운 교사생활’을, 휴스턴한인학교 김미랑 교사는 ‘재미있는 입문반 특별활동’을 시각자료와 함께 강의했다
연수회에 참가했던 교사들은 수업 활용에 유익한 강의였다는 피드백들을 전했는데, 시종일관 좋은 반응과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세미나 후에는 오클라호마 한인학교 한현정 교사에게 5년 장기근속 표창패가 수여됐다.
지역별로 휴스턴, 달라스, 센트럴 교사 세미나에 이어 2주 후인 오는 11월 13일(토)에는 남서부 소속 한글학교 전체 교사들이 참여하는 남서부 2차 온라인 교사세미나도 개최된다. 지역별 세미나가 전체 세미나로 이어지면서, 폭넓은 주제에 걸쳐 습득된 교육정보와 내용들이 1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실제 교육 현장에서의 활용도는 더 커지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갖고 있다.
박은주 회장은 “당일 한글학교 수업을 했던 학교들도 있었는데, 알찬 교육을 위한 열의로 늦은 시간까지 교사세미나에 참석해준 교사분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면서, 그동안 온라인 수업과 대면 수업 병행으로 많이 지친 선생님들을 위해 많은 격려와 관심이 필요하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