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와 휴스턴 지역 온라인 시상식
▲ 휴스턴 역사문화 행사 온라인 시상식(11월 14일) ▲ 달라스 역사문화 행사 온라인 시상식(11월 11일)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미주한국학교 남서부협의회(회장 박은주)가 달라스 지역과 휴스턴지역을 대상으로 역사문화 행사를 실시했다.
박은주 회장(휴스턴 한인학교 교장)은 역사문화 캠프에 대해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과 특성을 알리기 위한 행사로서, ▷해마다 다른 주제로 구성하고 있으며, ▷대상은 주로 중.고등부 청소년들이고, ▷진행 방법은 주어진 주제에 대한 내용을 분량의 파워포인트(PPT)로 제작하여 제출한 뒤 심사하여 시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역사문화 캠프에 참여함으로써 얻는 교육 효과는 ▶청소년 학생들의 참여도를 높여 심화 학습을 가능토록 하고, ▶수업 자료 제작과정을 통해 미래 차세대 교사를 육성하며,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도입하는 등의 잠재적인 효과와 장점이 많아 학생들의 참여를 적극 독려하고 있다. 또한 소정의 시상을 통해 동기 부여도 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는데, 달라스 지역은 지난 11일(수) 재향군인의 날 공휴일을 기해 오후 5시 시상식을 실시했다. 달라스 지역은 이번 행사에 초등학생도 참가하는 열성을 보였다. 이날 시상식에는 DFW 한국학교협의회 길병도 회장의 환영사에 이어 박은주 회장의 축사, 최한자 휴스턴 한국교육원장의 격려사가 있었다. 작품 심사 및 심사평은 전 러시아 삼육대학 교수 및 학장을 역임한 송원무 교수가 맡았다.
8인 8색 다양하고 창의적 해석
휴스턴 지역은 지난 14일(토) 오전 11시에 온라인 시상식을 실시했다. 휴스턴 지역은 특히 참여 학생 8명 전원이 중·고등학생들이어서 상대적으로 완성된 수준의 작품들이 나올 수 있었다.
심사를 맡은 19대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임지현 부회장(큰솔한글학교 교장)은 “8명의 학생들이 동일한 주제로 파워포인트를 만들었는데도 내용과 각각의 해석 및 생각하는 부분이 전혀 겹치지 않게 제작되었다”면서 “학생들이 얼마나 다양한 관점에서 우리 역사와 문화에 대해 생각하는지를 알 수 있었다”고 심사 총평을 했다. 올해 주제는 ‘세종대왕’과 ‘금속활자’였는데, 전체적으로 골고루 우수한 작품들이 많았다며 흐믓함을 전했다.
휴스턴 지역 최우수상은 양수연 학생(11학년)과 김희수 학생(11학년)이 차지했다. ‘세종대왕’을 주제로 선택한 양수연 학생은 세종대왕의 업적과 창제의 이유에 포커스를 두고 제작했는데,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근본정신인 ‘애민(愛民) 정책’을 이해하여 소개한 것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금속활자’를 선택한 김희수 학생은 금속활자의 기원과 발명에 초점을 두고 내용을 설명했으며, 금속활자 필요성의 강조 및 금속활자 탄생의 배경과 이유를 적절히 설명했다는 평이다. 우수상은 김선중, 이시은, 채리아, 안소연, 문준원, 김블레시 학생들이 받았다.
박은주 회장은 “역사문화 체험 행사가 차세대 리더 교육에 목표가 있는 만큼, 학생들이 주제에 맞는 역사적 사실과 정보들을 스스로 탐구하여 체계적으로 정리한 뒤, 잘 전달할 수 있도록 파워포인트를 만드는 과정 속에서 역사 체험 교육은 물론 미래 차세대 리더로 훈련하는 훌륭한 과정이 되고 있다”고 의의를 전했다.
특히 대부분의 학생들이 현재 한인학교에서 정규수업에 참여하거나 보조교사로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역사체험 행사가 형식적인 이벤트로 그치지 않고 현장 교육에도 실질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