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상대회, 차세대 해외입양동포 모국방문 사업 등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코로나19의 재감염 위험이 높아지면서 결국 올 하반기 공식 행사들이 모두 취소되고 있다.
재외동포재단(이사장 한우성)은 최근 잇달아 주요 행사들의 취소를 통보했다.
올해 부산광역시에서 10월 28일부터 30일까지 개최 예정이었던 제19차 세계한상대회가 코로나19 영향으로 취소됐다.
세계한상대회는 국내 경제인과 재외동포 경제인, 재외동포 경제인간의 비즈니스 지원과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매년 개최되며, 작년 18차 대회에서는 해외 790명, 국내 3,692명이 참가했었다.
한우성 이사장은 지난 8월 10일 세계한상대회 제 37차 운영위원회에서 코로나19의 지속 및 재확산으로 인한 참가자의 안전 문제, 출입국시 격리 조치 유지 등을 고려하여 대회 취소를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세계한상대회 운영위원회는 재외동포 경제단체장과 국내 유관기관 등으로 구성되며, 세계한상대회관련 주요 사안을 결정한다.
한우성 이사장은 “올해 세계한상대회가 열리지 못하는 것은 아쉽지만, 리딩CEO포럼, 세계한상대회 운영위원회, 영비즈니스리더포럼 등의 자체 프로그램과 상시 비즈니스 지원은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오는 11월 개최 예정이었던 ‘2020년도 차세대 해외 입양동포 모국방문 사업’도 코로나19 사태의 세계적 확산에 따라 취소되었다.
11월 9일부터 5박 6일 일정으로 행사가 예정되었지만, 정부·지자체 행사 운영지침에 따라 코로나19 전파 가능성이 큰 행사는 연기 또는 취소토록 권고하고 있고, 국가 간 이동 제한 및 한국 입국 시 자가격리(시설격리) 의무, 행사 시 바이러스 전파 위험성 노출 등 감안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제 23차 세계한인차세대대회도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 추세 및 출입국 제한 조치의 지속 등으로 인해 역시 취소되며, 대부분의 주요 행사들이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