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핵화·평화·번영으로 압축되는 담대한 구상이 한반도 평화정착의 근간”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재향군인회 미중남부지회(회장 정태환)가 지난 25일(토) 오전 11시 30분 코리아하우스 연회실에서 2023년 정기총회와 안보 특강을 개최했다.
약 60여명이 모인 가운데 향군 구호를 힘차게 외치면서 정기총회를 시작했다. 정태환 회장은 변함없이 ‘친목하며 애국하는 향군’의 모습을 지향하겠다고 전했다.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신상태 회장은 영상 축사에서 지난 해 미중남부지회 주최로 휴스턴에서 첫 개최했던 62주년 4.19혁명 기념식, 그리고 미재향군인의 날 다운타운 퍼레이드 등을 언급하면서 “미중남부지회가 정태환 회장 중심으로 단결하며 향군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고 치하했다.
윤건치 한인회장은 향군 회원들이 동포사회와 세계평화를 위한 주축이 돼주고 있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천병로 고문은 아프리카나 호주 등의 이민1세대들과 비교하여, 우수한 한민족을 배출해내고 있는 한인 이민 1세대들에 존경을 표했다. 또 재향군인회가 동포사회와 합심하여 대한민국 바로세우기에 앞장서자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대화가 평화 보장하지 않아
안보특강 강사로 나온 정영호 휴스턴총영사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태동된 신냉전체제와 한반도 평화통일정책을 요약했다. 즉 신냉전체제에서 북한-중국-러시아의 삼각관계가 강화되고, 윤석열 새정부에서는 한반도 평화체제 정착을 위해 한국-미국-일본의 삼각 안보체제를 강화하고 있다고 배경을 전했다. 또 새정부가 국방부 백서에서 북한을 우리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주적(主敵)으로 명시한 것을 지적하면서, “나라의 안보와 평화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 안전을 지킬 수 있는 확고한 의지와 정신력, 경제력, 군사력을 보유해야만 국가 평화체제가 구축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런 측면에서 새정부가 발표한 ‘비핵과·평화·번영의 담대한 구상’만이 대북관계와 평화통일정책의 근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 정영호 총영사는 재향군인회 본부에서 수여하는 공로패를 샌안토니오 조행자 향군 명예위원 및 4.19 국가유공자에게 전수했다. 또 정태환 회장은 유천석 미디어 홍보이사와 김규찬 사무차장에게 각각 감사패를 수여했다.
한편 정태환 회장은 올해 미중남부지회의 주요 활동계획에서 63주년 4.19 기념식과 73주년 6.25 기념식을 총영사관과 협력하여 규모있게 치르겠다고 밝혔다. 또 11월 11일 미 재향군인의 날(Veterans Day) 기념식과 퍼레이드 역시 동포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행사가 되길 기대했다. 그밖에 회원간 친목도모를 위해 낚시대회, 기금마련 골프대회, 소풍 등도 실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