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동포단체장 대상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정영호 총영사는 5월 4일(목) 오후 2시 휴스턴 동포단체장들을 총영사관으로 초청하여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4/24-4/29) 주요 성과들을 설명했다. 그 중에서도 워싱턴 선언, K-콘텐츠, 한미 우주협력, 동포사회에 대한 격려 등을 중점적으로 강조했다. 이번 국빈 방문은 한미동맹 70주년 해에,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12년만의 국빈 방미이었고, 양 정상이 장시간에 걸친 일정을 소화하며 친밀하고 굳건한 신뢰관계를 형성했다는 데 의의를 두었다.
대통령 국빈 방미 핵심 성과는 크게 7가지로 부각된다.
▶첫째, 세계 자유와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정의로운 한미동맹을 구축했다. 군사와 안보 동맹을 토대로 산업, 과학기술, 문화 정보 등 포괄적 분야에서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했다. 4월 27일 윤 대통령은 미 상·하원 합동연설에서 미 의원들로부터 초당적, 전폭적 지지를 이끌어냈다. ▶둘째, 한국형 확장억제 강화 방안을 ‘워싱턴 선언’으로 문서화했다. 정영호 총영사는 워싱턴 선언은 한국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길을 제도적으로 마련한 것이며, 한미상호방위조약을 핵이 포함된 상호방위 개념으로 업그레이드 한 ‘담대한 구상’으로 귀결된다고 평가했다. ▶셋째, 국민 경제와 직결되는 경제안보의 협력을 심화했다. 넷플릭스 25억불, 첨단분야 34억불 투자유지를 성공시키면서 군사, 경제 안보에서 K-콘텐츠를 앞세운 문화적 연대로 확장시켰다. ▶넷째, 한미간 첨단 과학기술협력의 심화다. 사천에 우주항공청(KASA)이 설치되면 NASA와 우주탐사 분야에서 협력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된다. ▶다섯째, 양국 국민간 유대와 인적·문화교류 심화를 위한 제도 확충이다. 콘텐츠진흥원·영화진흥위원회와 넷플릭스간 MOU 체결, 문체부와 스미스소니언 MOU 체결 등은 한미 문화동맹의 폭을 넓히게 될 것이고, 인력 육성지원도 뒤따르게 된다. ▶여섯째, 정보 협력체계 구체화를 통해 한미동맹을 사이버 공간까지 확장키로 합의했다. ▶마지막으로, 미주 동포사회에 대한 관심과 격려다. 워싱턴 동포 초청 간담회를 통해 120년 이민역사 속에서 동포들의 기여를 평가하고 재미한인동포들의 권익 신장과 한미동맹의 기초로서 재미 동포사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특히 오는 6월 재외동포청이 설립되면 750만 한인 네트워크 시대도 본격 도래할 것이다.
일부 단체장들은 우리나라가 핵 개발에 대한 적극적인 입장을 표명하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정영호 총영사는 대한민국이 핵을 보유했을 때 국제사회에서 포기해야 할 부분이 많다. 우리가 언제든지 핵을 만들 준비가 돼있다는 의지가 ‘워싱턴 선언’에 들어있기 때문에 나토보다 진일보 돼있고, 우리나라 입장이 강하게 반영돼있다고 말했다. 또 담대한 구상의 궁극적 목적이 북한 핵 확산을 억제하는 것인 만큼 미국과 핵 사용의 공유에 있어 상당히 진전된 성과를 갖고 왔다고 강조했다.
박요한 민주평통미주부의장 직무대행은 “윤 대통령이 유창한 영어로 미 상·하원 합동연설 했을 때 총 26회나 기립 박수를 받았다”며 자랑스러웠던 순간을 나누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