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y 최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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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리얼터 제이 박씨가 2022년 마지막 12월 31일 퀘일 밸리 골프(Quail Valley Golf) 엘도라도 코스(El Dorado) 2번 홀 155야드에서 6번 아이언으로 생애 첫 홀인원의 감격을 맛봤다.
이날 제이 박씨의 홀인원은 또다른 기쁨이 있었다. 지난 2월에 박씨와 동반자 3명은 홀인원을 하는 사람에게 순금 돼지 10돈을 상품으로 주기로 약속했다. 하지만 2022년이 다 지나가도록 홀인원이 없어 순금돼지는 물건너 가는 듯 했는데 제이 박 씨가 기적처럼 마지막 날에 홀인원을 기록해 순금돼지 10돈을 품에 안았다.
제이 박 씨는 행운에 대해 “25년만에 처음으로 홀인원을 했는데 이렇게 기쁘고 감격스러운 줄은 몰랐다”며 “기대없이 티박스에 올라 온 그린만 시켜야지 하는 마음으로 샷을 했는데 아무 감각없이 너무 잘 맞은 공은 온 그린해서 좋았고 바로 출발해 카트길에서 그린의 공을 확인하는 중 볼이 보이지 않아 그린을 넘어간 것으로 알고 그린 뒤쪽에 공을 찾았지만 보이지 않았다. 동반자에게 볼이 없다고 말하고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홀컵으로 향했는데 믿기지 않게 홀인원이 되어 있었다. 그 순간 전율을 느꼈다”고 말했다.
또한 “한해동안 함께한 혼상팀 동반자에게 감사하고 2023년에도 건강하고 행복한 한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동반자 3명은 순금돼지와 홀인원패를 주문했고 뒷일(?)감당으로 새해를 맞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