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시피 한인회와 중남부연합회 공동후원

By 변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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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시피 한인회(회장 김현정)와 미주한인회 중남부연합회(회장 고경열)이 후원하는 제2회 스탁빌 한국학교(교장 황인성 목사) 한글사랑 글짓기 및 그림대회 공모전이 시작됐다.
한글사랑 글짓기 및 그림대회는 한글날(10월 1일)을 앞두고 지난 해 처음 시행됐고, 특별히 한인 인구가 적은 한인동포사회에 거주하는 한국학교 재학생들에게 정체성 함양과 한글 배움에 대한 동기부여와 격려의 장이 돼주었다. 그 바탕에는 미시시피 한인회와 미주한인회 중남부연합회의 후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올해 제2회 대회 역시 한국학교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다. 작품 주제는 연령별로 다르게 주어졌는데, ▷유아(그림)는 ‘나의 생일’, ▷초등 및 중등학생(글짓기)은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존경하는 인물’, ‘내가 가장 즐거웠던 날’ 3개 주제 중에서 1개 혹은 1개 이상의 주제를 혼합하여 글짓기를 하여 제출하면 된다. ▷외국인(글짓기)의 경우는 자유주제를 선택할 수 있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4일(토)에 하며, 대상 1명에게 상장 및 상금을 수여하고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각각 상장과 상금이 수여된다.
제 1회 대회에서는 약 35명이 참가해 대상 1명, 최우수상 2명, 우수상 3명, 장려상 5명이 수상했다. 수상자 명단에 들지 못해도 작품을 출품한 모든 학생들이 참가상을 받도록 해줌으로서 공모전이라기보다 축제의 장이 돼주어 학생들을 격려했다.
김현정 미시시피 한인회장은 “한인회와 중남부연합회 장학위원회 지원을 받아 미시시피 지역에서 좋은 뿌리를 내리고 있는 한글사랑 글짓기 & 그림대회에 많은 학생들이 지원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한인인구가 적은 도시에서 그동안 이러한 대회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학생과 학부모들의 호응도 좋고 외국 학생들도 적극 참여하는 모습 속에서 1회성이 아닌 매년 개최하는 행사로 지원 발전시켜야 한다는 사명감도 갖게 되었다는 설명이다.
한편 스탁빌 한국학교는 스탁빌 한인교회 부설로 토요일에 지역사회에서 오픈 운영되고 있다. 한인동포 가정 자녀들은 물론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관심이 많은 미시시피주립대학 학생들을 포함한 외국 학생들의 출석도 두드러지게 많은 것이 특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