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휴스턴 구국기도회로 성토와 통성기도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휴스턴 구국기도회가 지난 2일 오후 4시 휴스턴 제인한인교회(담임목사 전진용)에서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했다. 이번 기도회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회장 전광훈 목사), 미주애국목사연합회(회장 김종권 목사), 미주한인군목회(회장 최학량 목사), 뉴욕복음방송(최순종 목사)가 후원하고 휴스턴 청우회(회장 하호영)을 비롯해, Great Korea, 텍사스 애국동지회, 아리조나 애국동지회, Korean American Patriot Coalition 협찬으로 진행했다.
청우회 정태석 장로의 사회로 진행되어, 새생명교회 찬양팀의 찬양에 이어 1부 국민의례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이후 2부 순서는 전광훈 목사의 특별메시지가 전달됐고 순서를 맡은 새생명교회 송영일목사. 제일한인교회 전진용 목사, 김성문·김석인 원로목사, 아리조나주 김태훈 목사(에셀교회 시무)의 말씀선포와 통성기도가 릴레이로 이어졌다.
“교회는 세상의 소금이 되어야 하고 어둔 세상 빛이 되어야 한다.” “나라가 없으면 교회가 없다.”를 주장하면서 문재인 대통령 퇴진, 한미동맹 강화, 조국 대한민국 교회가 일어나야 하고, 다가오는 4.15 총선에서 올바른 정치인을 뽑을 수 있도록 합심하여 기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진용 목사는 종교인, 국가지도자 종교지도자들은 성령 안에서 진리를 말하고 행동해야 한다면서 좌우가 아니라 오른편에 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태훈 목사는 “애국은 행동하는 것”이며 기도만으로 부족하다면서 즉석에서 특별 헌금을 걷었다. 오는 2월 29일 한국 광화문 집회에 돕기 위한 즉석 모금이었다.
이날 즉석 모임으로 걷힌 모금액은 총 7천130불로 알려졌다.
교회가 앞장서야
한편 4일(화) 오전 11시 청우회 배창준 총무는 기자회견을 통해 구국기도회에 참석했던 21세 박 모 자매가 자신의 전 재산 2천불을 헌금했다면서 옥합을 깨뜨려 헌신한 마리아에 비교했다. “박 모 자매는 구국 기도회에서 김태훈 목사의 특별헌금의 설교 말씀을 듣고서, 성령이 임하여 애국하며 기도하시는 어머니를 이해하게 되었고, 이 나라가 걱정이 되어 나라의 위기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 위하여, 회개하는 심정으로 아낌없이 전재산을 헌금을 하였다고 한다. 어려운 형편의 삶을 살고 있는 21세 의 자매의 마음으로는 감히 쉽게 할 수 없는 일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이번 기도회를 통하여 휴스턴 청우회가 존재하는 이유와 감동의 물결이 넘치는 보람과 소명의식을 강하게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나 배창준 간사는 이번 구국기도회를 준비하면서 휴스턴기독교연합회가 주관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결과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섭섭하고 안타까운 마음도 숨기지 않았다.
휴스턴 청우회가 보수단체이라는 것을 동포들이 알고 있기 때문에 이번 구국기도회를 순수하게 나라를 위한 기도회로 해보자는 의견이 있어서 요청했고, 수락이 될 경우 휴스턴 청우회가 모든 순서에서 빠지려고 했다는 설명이다. 결국 우파나 좌파의 이념을 떠난 범 휴스턴 동포들을 모인 구국기도회가 되지 못했던 이유 중의 하나로 지적했다.
“아직도 국민들이 이 자유민주주의가 얼마나 소중하고 얼마나 이 자유가 값진 지 깨닫지 못하고 있다면 너무나 안타까운 현실이다. 그래서 이번 구국기도회를 통해서 성령이 임하는 이 사건을 통해서 휴스턴 동포가 마음이 열리고 또 의식이 깨어나길 바란다. 정말 우리가 무엇을 위해서 기도하고 무엇을 위해서 교회를 다니는가, 국가가 얼마나 소중한지 한번 일깨워지길 원하는 바램이 휴스턴 사회에 일어나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정태환 전 베트남참전전우회장은 “동포들에게 헌금에 대한 부담을 없애려고 청우회 임원회의에서 결정했다. 청우회 회원들 대부분 은퇴하고 연로하여 수입이 없는 분들이 많다. 그분들이 자발적으로 지원한 비용으로 행사도 할 수 있었다”면서 좌우이념을 떠나 동포사회에서 대한민국의 발전, 대한민국이 잘되는 나라, 자유민주주의의 사명을 위해 계속 기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