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y 변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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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코로나 19가 급격히 확산하면서 전세계가 긴장하고 있는데,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를 준비하던 대한민국도 방역에 비상등이 켜졌다. 지난 주 해외 유입 확진자 3명 중 한명이 중국 입국자였다. 중국이 3년 만에 해외 입국자 빗장을 풀자 리오프닝의 악영향은 당장 코로나 방역 강화로 이어졌다.
조규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지난주 해외 유입 확진자 460명 중 중국발 입국자는 약 31%인 142명”이라고 밝혔다. 또 “중국 내 코로나 유행이 국내로 확산하지 않도록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되는 시기”라며 ‘입국 조치 강화 대상 추가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한다고 밝혔다.
1월 4일 기준 질병관리청의 해외입국자 방역관리 흐름도에 따르면 다음과 같이 강화되었다.
▲2일(월)부터 중국 發 입국자들은 Q-CODE에 검역정보 입력과 발급 완료가 의무화되었다. ▲2일(월)부터 중국 發 입국자들은 입국 후 1일 이내 PCR 검사도 의무적으로 해야 한다. 입국 후 1일 이내 PCR 검사를 완료하여 Q-CODE 누리집에 검사결과를 등록해야 한다.
▲5일(목)부터는 출발일 0시 기준 48시간 이내 검사한 PCR음성확인서나 24시간 이내 검사한 전문가용 RAT 음성확인서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7일(토)부터 홍콩, 마카오 發 입국자도 입국전 검사 및 Q-CODE 이용이 의무화된다.
휴스턴 한인 도매업체들도 비즈니스 거래 등으로 중국 방문이 많기 때문에 한국 방문시 업데이트된 방역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또 현지 상황에 따라 지침이 계속 변경될 수 있으므로 입국 전 질병관리청이나 인천공항 입국 사이트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미 시민권자들도 한국 여행하기 전 Q-CODE 시스템을 통해 여행정보를 미리 등록하는 것을 적극 권장한다. 또 환승 승객은 최종 목적지에서 입국 요건을 확인하여 코로나19 테스트를 받아야 하므로 한국 입국장 환승 승객에 대한 검사 요구 사항도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