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요식업협회, 청원운동 동참 촉구
정부대출 일부 상환 면제 등 유연성 요청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휴스턴 요식업협회(회장 배승원)가 코로나19 자구책의 하나로 전개되고 있는 자영업자들을 위한 서명운동 청원에 한인자영업자들의 동참을 촉구했다.
스몰 비즈니스를 위한 청원운동은 의회에 소상공인 구제정책이 초당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주요 원칙을 제시하고 압력수단으로 미 전역에 걸쳐 퍼지고 있다.
미주 한인사회도 요식업계를 중심으로 동참 열기가 전파되고 있고, 이번에 배승원 회장이 휴스턴 요식업계는 물론 모든 소상공인들이 적극 참여하도록 홍보하고 있다.
해당 사이트에 의하면 지난 2월부터 4월 까지 미국내 소상공인 330만 명이 감소했다는 심각한 보고가 나왔다. 정부 구호가 제공되지 않으면 소상공인 4명 중 1명이 3개월 이상 생존할 수 없다는 조사결과도 나왔다. 미국 GDP의 44%를 차지하고 있고, 민간 근로자 절반 정도가 소상공업계에서 몸담고 있다.
결국 이들 중소상공인들의 실패를 간과할 수 없다는 명명백백한 사실 앞에서 급기야 지난 8월 3일 월마트, 맥도날드. 스타벅스,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코스트코 등 약 100여개의 기업 대표들과 업계 관계자, 미 상공회의소는 의회 지도자들에게 당파를 초월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수천만 명의 미국인을 돕기 위한 구제 패키지에 조속한 합의할 것을 촉구하는 편지를 보냈다.

절차 간단, 누구나 가능
그리고 여기에 힘을 싣기 위해 전국에서 수천 명의 중소상인 오너들의 편지를 별도로 수렴하여 의회에 보낸다는 계획이 선 것이다. 소매업체, 레스토랑, 서플라이업체, 제조업체 등 업종에 상관없이 전체 중소상공인들이 참여하는 청원운동과 편지들이 전체 미국 경제를 구하는데 의미있는 불씨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전국적인 캠페인이 펼쳐지고 있다.
청원운동에서 요구하는 주요 내용은 ▷연방정부가 유리한 조건으로 보증한 대출은 중소기업이 2020년까지 그리고 2021년까지 비즈니스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중소사업체가 대출 자금의 사용 방법을 결정할 수 있는 유연성을 부여해야 하며, ▷가장 타격이 큰 사업체에 최소한 부분적으로 대출 면제를 받도록 해야 하며, ▷구호가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내용 등이 포함돼있다.
배승원 회장은 “해당 청원사이트 https://helpsmallbusinessesnow.com/로 접속해 이름, 이메일, 상호명, 주소만 기입하면 매우 간단하게 청원에 동참할 수 있으므로 한인동포 상공인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이번 청원운동이 소수 이민사회의 목소리와 압력장치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