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휴스턴 시 임대료 보조 프로그램 19M 달러 규모
▶휴스턴시 스몰비즈니스 경제구제 프로그램 15M 달러
▶해리스카운티도 임차인 지원에 15M 달러 지원키로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임차인들을 돕고 퇴거 대란을 막기 위해 휴스턴 시는 지난 7월 31일(금) 2차 임대료 보조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또한 이번주에는 휴스턴 시의회가 1천5백만 달러 규모의 스몰 비스니스 경제 구호 프로그램도 통과시키는 등 전례없는 코로나19 공중보건 위기에 피해를 입은 취약계층과 경제를 살리기 위한 노력들이 잇따르고 있다.
휴스턴 시의 제2차 휴스턴 임대료 보조 프로그램은 휴스턴 아파트협회(HAA), 무료 법률서비스를 해주고 있는 Lone Star Legal Aid 및 개별 기금 후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처음에는 CARES 법에 의해 지원되는 1천500만 달러 규모라고 보도되었지만, 이날 400만 달러의 개인 도네이션들이 추가된 총 1천900만 달러가 휴스턴 내 특히 퇴거 위기에 있는 임차인들을 우선적으로 돕게 된다. 터너 시장은 휴스턴 시 자체적으로 향후 2천만 달러~2천500만 달러까지 기금이 조성될 수 있기를 희망했다.
2차 프로그램 역시 1차 때와 마찬가지로 Baker Ripley에서 신청 접수 등 운영을 맡게 된다. 그러나 1차 때와 달리 선착순이 아니며, 퇴거 위험에 있는 임차인들을 우선 지원하고, CARES 법에 의한 연방지원을 받지 못한 서류미비자도 구제 대상에 포함시킨 점이 다르다.
이번 프로그램을 위해 Lone Star Legal Aid는 임차인들을 법률적으로 돕게 되고, 휴스턴 아파트협회도 자발적인 유예기간을 제공하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코로나19 기간 중 휴스턴 주민들의 임대료 지불을 돕기 위한 1차 보조 프로그램은 지난 5월 오픈하자마자 신청이 폭주해 90분 만에 접수가 종료됐다. 이 때 약 8천명의 임차인들이 혜택을 받았다.
휴스턴 시 제2차 임대료 보조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일정 및 내용은 조만간 공지될 예정이다.
후속 프로그램 계속 강구
휴스턴 시의회는 금주에 1천500만 달러 규모의 스몰비즈니스 경제구호 프로그램(SBERP)을 통과시켰다. 역시 연방정부의 CARES 법에서 예산이 지원된다.
보도된 바로는, 지역의 스몰 비즈니스가 팬데믹에서 생존할 수 있도록 재정적인 지원을 하게 되는데, 휴스턴 시는 로컬 상공회도 신청하라고 권장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개별 사업체나 각 지역사회의 상공회가 받을 수 있는 최대 금액은 5만 달러이다.
터너 시장은 “휴스턴 전역의 소규모 사업체들이 팬데믹 대유행으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고, 사업환경이 정상화 되려면 몇 개월 혹은 몇 년이 걸릴 수도 있다”면서 이번 프로그램에 많은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으로 연결되기를 희망했다. 또한 이외에도 또 다른 구호 패키지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전례없는 공중보건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휴스턴이 보다 강하게 될 것이라고 기원했다.
한편 해리스카운티 커미셔너 법원도 지난 7월 21일(화) 만장일치로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세입자들을 위해 카운티의 임대 지원 프로그램에 1천500만 달러를 추가로 지원키로 합의했다.
이 프로그램을 제안한 아드리안 가르시아 커미셔너(Precinct 2)는 1천500만 달러의 추가 기금으로 가구당 1회성으로 1천 달러가 지원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연방 CARES 법 기금에서 지원된다.
신청 접수 기간 및 구비 서류 등 자세한 내용 역시 2~3주 전후로 추후 공개될 것이다.
연방정부의 실업수당 600달러 지원과 퇴거유예가 지난 주 모두 중단된 상황에서 지방정부의 추가 임대료 지원 프로그램들을 비롯한 경제 일각에서의 다양한 구제 노력들은 개인적으로 절박한 경제적 위기 상황을 돕고 퇴거율을 어느 정도 완화하며 사회적인 안정을 꾀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