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한인의사협회(KAMA Texas) 2023년 장학금 수여식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추수감사절이 다가오고 있는 11월 한가운데 텍사스 한인의사협회(Korean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of Texas, KAMA Texas, 회장 곽민지)가 장학금 수여식을 갖고 한 해의 풍성한 결실을 함께 나누었다. 올해는 총 6명에게 장학금이 수여됐다.
행사는 11월 11일(토) 오후 6시 보리 레스토랑에서 거행됐다. 특히 보리 레스토랑은 이날 저녁식사를 후원하며 장학금 행사를 빛내주었고 지역사회의 깊은 관심과 응원을 보여주었다.
2023년부터 KAMA Texas 회장을 맡고 있는 곽민지 박사는 행사 시작에 앞서 장학행사의 취지를 나누었다. 오랜 세월동안 한인사회의 성장과 성공을 견인해오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텍사스 한인의사협회 희원들과 후원자들의 헌신과 노고가 깃들어있는 KAMA Texas의 역사는 올해로 13년째 이르고 있다. 특히 텍사스 한인의사협회는 매년 우수한 학업 성취와 커뮤니티에 대한 헌신을 보여준 학생들을 선정해 장학금 수여식을 해오고 있다.
지난 해 KAMA Texas 는 코로나 팬데믹에서 다시 돌아와 새롭게 재부팅한다는 의미로, 중요한 몇 가지 내용을 업그레이드 했다. 즉 다음세대 의료인 리더들에게 집중하고, 매년 2명에게 주었던 장학금을 6명으로 늘리며, 갈라행사를 격년제로, 장학금 수여식은 매년 개최하기로 했다. 또 지속적이고 긍정적인 영향력과 경력개발 노력을 위해 한인 레지던트와 의료인들의 명단 확보 및 별도의 협회를 조직한다는 계획도 전한 바 있다.
이날 장학금 수여식에 앞서 휴스턴 한인상공회장과 한인회 수석부회장을 역임하고 현 존 위트마이어 텍사스주상원의원의 보좌관인 이지향(Gigi Lee) 커뮤니티 담당디렉터가 지역사회에 대한 공헌으로 KAMA Texas에 감사장을 전달했다. 이지향 보좌관은 “지난 2010년 협회 창립부터 현재에 이르기 까지 텍사스 한인의사협회가 견고한 뿌리를 내리는데 최치시 박사(명예 이사장)의 리더십이 컸다”고 말했다. 박세진 부총영사도 장학생들을 격려하고 KAMA Texas의 지역사회 기여를 높이 평가했다.
이날 특별 연사로 베일러 의대 및 벤탑 병원 물리의학 및 재활의학과 교수와 의장을 맡고 있는 마이클 리(Michael Y. Lee, MD, MHA, CPA) 박사가 초청됐다. 마이클 리 박사는 2017년부터 국제적인 수준으로 새롭게 혁신 발전된 벤탑 병원의 재활의학과의 수장을 맡고 있다. 특히 그의 가족은 2005년 해암재단을 설립했고, 최근 KAMA Texas에 지정 장학금 기부를 약속했다.
곽민지 회장은 이러한 사실을 발표하면서, 그동안 KAMA Texas가 이사회 회원들의 기부금에 의존해 장학금을 마련해왔고, 마이클 리 박사의 지정 장학금 기부를 통해 차세대 한인세대들을 위해 보다 재정적으로 안정적이고 영향력 있는 장학행사가 가능해졌다고 감사를 전했다.
마이클 이 박사는 이러한 지정 장학금이 작은 씨앗이 되어 한인장학생들에게 큰 도움과 되기를 바란다면서, 장학생들에게 감사의 마음으로 지역사회 환원하고, 다른 사람을 오랫동안 돕는 일을 잘하기 위해 자신을 잘 관리할 것, 그리고 늘 옮은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지만, 최치시 명예이사장도 KAMA Texas에 10만 달러의 지정 기부금을 약속한 것으로 밝혀졌다. 자랑스런 한인 선배 의사들의 이러한 지정 장학기부 행렬은 협회 장학사업의 안정적 운영은 물론 한인사회에도 선한 영향력으로 빛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