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교회 제 2의 청교도 역할론 집중 설파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매년 기독교 교계에는 봄 가을로 부흥회가 열리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이마저도 어려운 상황이다. 대신 미국 전역이 정치·경제·사회적으로 혼란한 상황에서 미주 한인교회들이 연합하는 온라인 영적대각성 부흥회가 열리고 있다.
JAMA(대표 강순영 목사)와 청교도 400주년 준비위원회(대표 한기홍 목사)가 주최하고 미주 각 도시의 교회 협의회 및 개별 교회들이 참여하는 온라인 영적대각성 부흥회는 16일(월)에 시작되어 오는 21일(토) 까지 현지시간으로 오전 5시 30분과 저녁 7시 30분 매일 2차례씩 12명의 설교자들에 의해 집회가 진행 중에 있다.
JAMA 대표 강순영 목사는 “청교도들은 가장 성경적이고 아름다운 신앙의 모범으로 위대한 미국을 건설했다. 축복의 땅 미국은 전세계에 가장 많은 선교사를 파송하고 구호 활동과 병원, 학교 등을 건설하며 존경을 받았던 축복의 땅이었지만 지금은 청교도 신앙을 버리면서 큰 혼란을 겪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청교도 미국 이주 400주년을 맞이하여 한인들이 중심이 되어 청교도 정신을 회복하고 한인들이 제2의 청교도 역할을 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이번 부흥회를 준비했다고 취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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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월) 첫 설교는 청교도 400주년준비위원회 대표인 한기홍 목사(은혜한인교회 담임, Fullerton, CA)가 맡았다. 한 목사는 ‘우리가 제2의 청교도가 되어야 합니다’란 제목으로 이번 부흥회의 결론을 제시했다. 즉 청교도의 신앙 유산 중 꼭 배워야 할 것이 바로 성경 중심의 믿음의 자세라면서, “바닷속 물고기들이 건강하게 살고 있는 것은 3%의 소금 때문”인 것처럼 미주 한인교회들에게 주도적 역할론을 피력했다. 1903년 하와이에 첫 발을 내디딘 주로 개신교 성도들로 구성된 한인이민자들이 세우기 시작한 한인교회들이 미 전역에 4천300여개가 넘게 성장했고, 미국내 270여개 민족들 가운데 한인교회 같은 부흥과 새벽기도를 하는 민족은 없다며, 제2의 청교도의 사명을 부여받을 주인공 임을 역설했다.
4번째 설교를 맡은 휴스턴한인중앙장로교회 이재호 목사는 17일 둘째날 저녁예배에서 ‘청교도의 자녀교육과 가정’이란 제목으로 하나님의 권위가 떨어진 세상에서 대각성과 새로운 부흥과 회복을 위해 종교개혁과 초기 청교도 정신으로 돌아갈 것을 당부하며, 가정예배의 회복과 교회 교육의 강화 등을 권면했다.
*온라인 부흥회 참여하기: www.jamaprayer.org 혹은 유튜브(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hIvSAFpGmk5jOkOegRiwlSF6Jg2X1y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