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관-경찰-지역한인단체 협력기반 강화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휴스턴 총영사관(총영사 안명수)은 코로나19 이후 경찰들의 노고에 대한 감사와 격려 행사에 이어 최근에는 미 대선 관련 소요사태에 대비해 경찰 당국을 지속적으로 접촉하는 등 동포사회 안전 강화를 위한 행보를 적극 펼치고 있다.
10월 6일(화) 휴스턴 경찰국 한식 도시락 400개 전달에 이어 지난 11월 6일(금)에는 휴스턴 중서부(Midwest) 경찰서에 한식 도시락 80개와 휴스턴한인경제인협회(회장 주정민)가 제공한 마스크 3천500장과 다량의 손세정제를 전달했고, 9일(월)에는 Katy ISD 경찰국에 한식 도시락 120개를 전달했다.
주정민 휴스턴 경제인협회 회장과 함께 한인 상점 밀집지역인 하윈 지역을 관할하고 있는 휴스턴 중서부 경찰서 Jennifer Read 서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안 총영사는 미 대선 후 폭력시위, 약탈, 테러 등의 범죄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인 비즈니스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힘써줄 것과, 유사시 총영사관과 관련 정보 공유 및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하윈 지역에는 한인도소매상점 약 35개가 밀집해 있고 경제인협회는 매년 지역 경찰서를 지원해왔다.
Jennifer Read 서장은 총영사관 및 휴스턴 한인경제인협회에 사의를 표하고, 미 대선 결과로 인한 관할지역 내 폭력시위 및 약탈 등 관련 범죄 발생 가능성이 높지 않지만 만일의 사태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상호 긴밀한 유대관계 지속을 약속했다.
이어, 11월 9일(월)에는 케이티 교육구로 최근 부임한 Henry Gaw 경찰국장(전 휴스턴 경찰국 부국장)을 면담하고, 한식 도시락 120개를 전달했다. Gaw 국장은 휴스턴총영사관과 긴밀한 협력 관계 유지와 케이티 교육구 지역은 물론 휴스턴 지역 경찰과의 원활한 소통에도 도움을 주겠다고 언급했다.
또한 이날 휴스턴 한국교육원 최한자 원장은 Leslie Haack 케이티 교육구 부교육감(Deputy Superintendent), Linda Shepard 케이티 교육구 외국어 교육 담당자를 면담하고, 한국어수업 정규과정 채택 방안을 요청했다.
그밖에 휴스턴 총영사관은 금주 12일(목) 샌안토니오 지역 경찰서, 11월 중순 어스틴 지역 경찰서도 차례로 방문하며 한식 도시락 및 마스크 등을 전달하고 동포사회에 대한 치안 유지 당부 및 네트워킹 활동을 계속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