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가든 캐더링 후원에 더 든든하고 더 흐믓해진 추석상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휴스턴 한인노인회(회장 이흥재)를 찾는 따뜻한 손길, 발길이 많다는 것은 휴스턴 한인사회가 자랑하는 덕목 중 하나다. 연간 후원금은 물론 절기마다 빼놓지 않고 어르신들을 대접하는 손길들은 이런저런 이유를 달지 않고 어려운 경제 상황을 탓하지도 않는다.
추석을 하루 앞두고 휴스턴 한인회가 주최하는 경로식사대접이 9월 27일(수) 오전 11시 30분 노인회관에서 있었다. 이날 평소보다 많은 120명 이상의 어르신들이 추석맞이 경로식사잔치에 참석했다.
특히 올해 새해를 맞아 가장 먼저 노인회관을 찾아 어르신들에게 점심을 대접하며 흐믓함을 안겨주었던 TGC 도쿄가든 캐더링(공동대표 Jae Lee, Robert Gondo)에서 추석맞이 경로식사대접에 도시락을 후원하여 어르신들에게 기쁨을 전달했다.
TGC 도쿄스시 캐더링 측은 이날 150개의 도시락을 준비하기 위해 임직원들과 프랜차이즈 사장, 리서칭 개발직원들이 이른 아침부터 음식을 준비했다.
지난 1월 식사대접 때에는 대형 파티트레이에 종류별 스시를 준비해서 배식해드렸지만, 휠체어를 타시거나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을 고려해 이날은 정성껏 준비한 도시락을 8명의 임직원들이 일일이 테이블에 나눠드렸다.
오전 11시 30분이면 식사를 시작하시는 노인분들에게는 일일이 접시에 담아 식사를 나눠드리는 시간도 길게 느껴지기 때문에 도시락과 과일, 떡이 푸짐하게 차려진 식탁이 즐거울 수밖에 없었다.
TGC 도쿄가든 캐더링 측은 “1세대 어르신들이 아니었다면 미국에서 지금처럼 자리잡을 수 없었을 것”이라면서 “어르신들의 수고와 노력에 감사하다”고 말하자 큰 박수가 터져 나왔다.
TGC 도쿄가든 캐더링 사는 창업주에서 다음세대로 가업이 이어지고 있는 회사로, 휴스턴 한인사회에서 시작하여 굴지의 스시 캐더링 프랜차이즈 사업체로 뿌리를 내렸다. 이날 Jae Lee, Robert Gondo 두 명의 차세대 공동대표도 직원들과 함께 직접 행사자리에 참석했다. Jae Lee 대표는 “올해 설날에도 왔었는데, 자주 이런 기회를 갖겠다.”며 좋은 봉사 기회를 제공해준 한인회 윤건치 회장에게 감사를 전했다. 또 내년에는 여흥까지 더한 풍성한 행사로 찾아뵙겠다는 약속도 잊지 않았다.
이흥재 노인회장은 지난 1월 깜짝 선물처럼 노인회관을 찾아와 푸짐한 점심을 대접하고 “올해부터 한인사회를 돕고 좋은 취지로 보다 자주 찾아 뵙겠다”고 했던 약속을 지킨 Jae Lee, Robert Gondo 공동대표와 임직원들에게 진심어린 감사를 전했다.
송미순 한인회 이사장은 이번 한인회 경로식사대접의 시작은 노인회관을 찾았던 정영호 총영사가 “노인분들 점심이 부실한 것 같다”며 추석 때 경로식사대접을 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전달해서 시작된 것이라며, 이러한 취지에 TGC 도쿄스시 캐더링 측이 흔쾌히 후원을 해주어서 풍성한 추석 식탁이 마련될 수 있었다고 부연했다.
한인회는 후식으로 과일을, 총영사관에서는 떡을 후원했고, 150명분의 도시락은 넉넉히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금방 바닥이 났다.
정영호 총영사는 “도쿄스시 캐더링 사의 따뜻한 후원에 감사를 전하며, 명절을 맞아 동포사회가 여럿이 힘을 합쳐 어르신들을 섬기는 것과 같이 휴스턴 동포사회가 계속 건강하고 힘을 합치게 되기를 바란다.”고 덕담을 전했다.
매월 노인회관에서 말씀을 전하고 있는 이인승 목사가 식사전 축복기도를 했다. 이날 황현정 재외선거관도 노인회원들에게 22대 국회의원 재외선거를 위한 유권자등록에 대해 홍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