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락장로교회 부흥 사경회

By 변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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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을 노래하고 기원하는 부흥집회가 지난 21일(금)부터 23일(일)까지 영락장로교회(담임목사 김준호) 본당을 가득 울렸다.
포항중앙교회 원로목사 서임중 목사 초청 2023년 부흥 사경회는 ‘축복받고 축복하라!’(창 12:2-3)는 주제로 총 5회의 집회가 이어졌다.
강사 서임중 목사는 30년간 포항중앙교회를 담임하며 성도 1만 명의 교회로 성장시킨 후 65세 되던 2014년에 조기 은퇴했다. 경안대학원대학 총장, 감림산 기도원 명예원장, 한국기독신문 컬럼니스트 등을 역임했고 ‘낮은 곳으로 흐르는 물처럼’ 외 저서 27권을 발간한 목회자다.
서임중 목사는 첫째 날 21일(금) 저녁집회에서 휴스턴 영락장로교회 부흥집회가 은퇴 후 602번째 집회라고 소개했다. 또 현재 뇌신경암이라는 희귀암을 앓고 있음에도 1년에 70~80회 집회를 소화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하면서 유언 같은 설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설교제목은 ‘좋은 교회의 거룩한 동행’(빌 1:1-2)으로, 설교에 앞서 “우리 교회가 좋은 교회인가?” “왜 영락장로교회 교인인가?” “교회생활에 원망과 불평은 없나?”라는 질문을 성도들 스스로 자문자답 하도록 했다. 서 목사는 좋은 교회란, 건물이나 교인숫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목회자 뒤에 성도가 있고 그 뒤를 장로와 집사가 따르는 교회, 그리고 목회자는 맨 앞에 계신 예수그리스도만 보고 가는 교회이어야만 한다고 성경적 순서를 강조했다. 또 “믿음으로 사는 우리 가운데 왜 분쟁이 있고, 분열이 있느냐”고 묻고 “내가 종임을, 내 앞에는 하나님 밖에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고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목사는 올바른 교회론이 자리매김하여 삶의 현장에서도 틀이 되어야 하며, 이럴 때 비로소 은혜와 평강이 있는 좋은 교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임중 목사는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이 성가대에서 힘 있게 찬양하는 영락장로교회가 평안이 가득한 좋은 이민교회라고 축복했다. 집회 후에는 정성껏 준비한 음식으로 은혜를 나누고 공동체 사랑도 공고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