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정순광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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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동안 어스틴 한인사회는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내가 어스틴에서 삶을 시작할 때의 폴김 회장을 필두로 현재의 이희경 회장까지의 시간이 흘렸다. 2011년 폴김회장의 재임 시대는 한인회장의 또다른 모습을 보여준 좋은 평가를 받았다. 개인적으로 폴김 회장을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그 당시의 사람들의 평가가 이 정도는 되어야 한인회장이라는 것이라고 말들을 했던 것이다.
작금의 어스틴 한인회장은 과연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할것인가를 바라보는 한인들의 생각을 들어보면 과거 10년전 폴김이 가진 존재감을 다시 요구 하는것 같다. 어스틴의 지역구도가 한인 사회에 변화를 요구하는 것이다.
최근 테일러에 세워질 삼성반도체 공장의 건설로 인해 어스틴 한인 사회는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첫째로 인구의 변화이다. 한인이 많아진다는 것은 한인회의 역할이 커져야 한다는것을 의미한다. 두번째는 자원 봉사의 시간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즉 한인들에게 많은 도움을 요청하는 상황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세번째는 어스틴시와 테일러 시의 관계 형성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어스틴의 한인사회는 최근 새로운 한인회장을 뽑는 선거를 앞두고 있다. 현재의 상황에서 새롭게 한인회장이 해야할 일은 분명해졌다. 일단 자원봉사를 할 준비가 되어야하는 건강한 사람이 되어여 한다. 어스틴 시와 테일러 시와 관계형성의 준비가 되어야 한다. 한국에서 오는 많은 한인들에게 어스틴에 정착 할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가진 사람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이번 한인회장에 출마하는 사람에게 어스틴 한인 사회가 요구하는것은 다음의 3가지 정도이다. 가장중요한 것은 산재 되어 있는 어스틴의 단체장을 하나로 뭉칠 즉 연합회를 만들수있는 혜안을 갖고 있어야 한다. 둘째로 다양한 계층을 아우르는 사람들을 한인회 임원으로 구성할수 있어야 한다. 마지막 세번째는 주류 사회와 소통할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거나 그 일을 수행할 수 있는 사람들을 임원진으로 함께 할수 있어야 한다.
한인회장의 역할이 시대를 거쳐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 10년전의 폴김을 소환하는 이유는 그 당시에 그가 이런 능력을 발휘해 보여주었기 때문이지 않을까. 이번 한인회장의 선거의 중요성이 이런 상황에서 스멀스멀 나오고 있는 것이다.
누구나 한인회장이 될수 있지만 아무나 회장이 되어서는 안된다. 회장이라는 막중한 직무에는 책임과 의무 그리고 권한이 따른다. 그것을 이해하고 수행하는 회장이 되어야 한다. 시간은 우리에게 많지 않다. 취임식은 3월 1일 삼일절이다.
기자가 바라본 2021년 12월 마지막, 한인회장의 출마자가 계시다면 한인들이 바라보는 2022년 새로운 회장에게 요구하는 것에 귀기울이는 시간이되시기를 바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