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일 목사의 숨의 사역 현장으로 가다

By 정순광 지국장
skjung6511@hotmail.com
코로나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도 하나님을 향한 청년들의 사역은 쉬지않고 있다. 어스틴 UT 에서 진행되는 숨의 예배 현장은 뜨거운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숨을 주관하고 있는 김준일 목사의 설명으로 숨의 역사를 들어보자.
숨의 역사: “우리 예배의 공식 명칭은 SU:M 이라는 명칭을 사용하며 참여하는 모든 한인 학생들끼리는 숨예배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숨예배가 만들어진 시점은 2018년 2월에 시작이 되었습니다. UT 캠퍼스에서 매학기 각 10번의 예배가 10주간 드려지고 있습니다. 매 학기를 Season 으로 칭하며 2018년 2월 시작한 숨예배 Season 1 은 현재 Season 8 (2022년 2월 20일 시작) 예배를 준비하고 진행하고 있습니다.
숨예배는 2016년도에 UT 음대 오페라과에 재학중이던 이상문형제와 제가 함께 QT 나눔을 하던 중에 지친 캠퍼스의 영혼들을 위해 예배를 만들어서 캠퍼스에 은혜의 물결을 흐르게 하자는 마음을 나누게 되었고, 바로 제가 사역중인 주님의 교회에 동의를 얻어 예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기존의 목적은 주님의 교회 열매청년부의 주중 예배로 시행코자 하였으나, 대상을 변경하여 누구나 참석 할 수 있는 예배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숨예배 명칭의 의미는 먼저 영어단어 그대로 청년들이 한곳에 모인다라는 의미로 Sum 의 의미를 갖기도 하지만, 동시에 캠퍼스 내에서 하나님의 은혜로 숨(Sum) 쉴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원한다는 의미로 Season 1 때 함께 동역한 숨예배 스태프인 권지은 자매가 만든 이름입니다.
숨예배의 목적은 크게 두가지로 나눕니다.
첫번째는 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유학생으로 캠퍼스 생활을 하면서 몸과 마음이 지친 청년들에게 찬양과 말씀으로 주간에 은혜를 공급하기 위함입니다. 매 시즌마다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30분이면 30여명의 청년들이 정해진 강의실에 모여서 함께 찬양하고 말씀을 받습니다. 그리고 숨예배의 가장 큰 특징! 말씀을 받은 후 모두 바닥에 내려 앉아 기도하는 시간을 가질때 저와 한종석 전도사(주님의교회 대학부 담당), 변우리 전도사(주님의교회 영아부 담당), 그리고 숨예배에 참석하시는 배재경 전도사님이 기도하는 학생들을 한사람 한사람 기도해주는 시간을 갖습니다. 이렇게 찬양 말씀 기도의 삼박자가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어 학생들이 하나님으로부터 숨쉴수 있는 은혜를 공급받게 됩니다.
두번째는 목적은 브릿지가 되는 예배입니다. 교회를 전혀 다녀보지 않은 청년들 혹은 교회를 다녔으나 여러가지 이유로 교회를 떠나버린 청년들이 다시 교회의 문턱까지 돌아오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공부하는 캠퍼스 내에서 드려지는 예배로 돌아오기는 교회로 돌아가기보다 더 쉬운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숨예배는 이렇게 캠퍼스 예배의 문턱을 넘어 돌아오는 회심의 청년들이 교회의 문턱까지 넘어갈 수 있는 브릿지 역할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러한 역사들이 현장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




숨의 현재: “숨예배의 주관은 주님의 교회 청년부에서 하고 있으나, 어느 교회를 다니던지 참여할 수 있는 예배이며, 학생이 아니라 직장인들도 참석할 수 있는 예배입니다. 현재 직장인임에도 숨예배에 참석하는 청년들이 많습니다. 이번학기 Season 8 은 2/22부터 시작되며 매주 화요일 7시 30분 UTC 1.102 강의실에서 10주간 드려집니다. 기존의 숨예배는 보통 제가 모든 설교를 담당해 왔으나 지난시즌부터 10번의 예배중 3번은 주님의 교회 대학부 한종석 전도사님이 설교를 담당해주고 있습니다. 앞으로 어스틴 내에 있는 지역교회 청년부 담당 사역자분들이 언제든 방문하셔서 설교도 해주시고 캠퍼스의 영혼들을 위해 동역하는 기회들이 주어지기를 간절히 바라고 기도 하고 있습니다.”

숨의 미래: “앞으로의 숨예배는 다른 특별한 계획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꾸준히 늘 같은 시각(화요일 저녁 7시 30분) 같은 장소(UT 캠퍼스) 에서 예배드리며 청년들의 영적인 건강을 도울수 있는 모임이 되기를 원합니다. 숨예배의 비전은 캠퍼스 예배를 통해 지역 교회로 돌아가는 영혼들이 늘어가고, 나아가 이시대 교회에 점점 약해지는 청년들의 비중이 이 어스틴만은 더욱 탄탄하여지는 역사가 일어나는 것! 이것이 숨예배의 비전입니다.”
누군가에게 따뜻한 모습으로 안식을 줄수 있는 숨의 현장, 더 열정적으로 이 시대를 위해 기도하는 모습이 많아지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