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9천억 달러 구호법안 ‘극복 굳히기’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세계 보건기구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전염병으로 선언한 지 11일(목)로 꼭 1년이 되었다. 그동안 미국에는 2천 9백만 건이 확진사례가 보고되었고 52만9천 명이 사망했다. 전 세계적으로 최소 1억1천8백만 명이 감염되었으며 사망자는 260만 명에 다다랐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날을 기념, 11일(목) 미국 국민이 바이러스 극복을 위해 힘을 쏟도록 격려하는 첫 연설을 한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10일(수) 존슨앤존슨 백신의 1억 회 이상 분량을 구매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미 하원은 같은 날 획기적인 1억9천억 달러 규모의 코로나19 구호법안을 승인했다. 대부분 미국 성인에게 최대 1,400달러의 경기부양체크를 제공하고, 9월 초까지 주당 300달러의 긴급 실업수당을 연장하는 조항이 주된 내용이다. 바이든 대통령이 12일(금) 서명을 하면, 3월 중 3차 경기부양체크의 수령이 시작될 것이다.
이 법안의 주요 특징은 저소득 및 중간 소득 가정을 지원하기 위한 연방 정부의 가장 큰 추진력이 될 것이다. 여기에는 내년에 어린이, 육아 및 가족 휴가에 대한 세금 공제 확장과 임차인, 급식 프로그램 및 사람들의 공과금에 대한 지출이 포함된다.
한편 휴스턴을 비롯한 텍사스 주민들은 다음 주부터 더 많은 사람들이 백신을 맞을 수 있게 됐다. 텍사스 주 보건국은 15일(월)부터 50세~64세로 백신 대상을 확장한다고 발표했다. 주 발표에 의하면 이들 연령대에 속한 텍사스 인은 약 5백만 명이지만 이미 100만 명이 예방접종을 받았다. 지난주부터 학교 및 보육 종사자들이 백신 적격대상에 추가됐으며, 이번 주 메모리얼 허먼 병원은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신청을 접수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