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번의 투고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By 정순광 지국장
skjung6511@hotmail.com
어스틴 한인 사회에 따뜻함의 계절이 오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시작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한인 식당들이 영업을 못하게 된 상황에서 많은 한인들이 각자의 영역에서 삶을 영위해 오고 있다.
코리안저널에서 시작한 한인들의 훈훈한 사랑 만들기 일환으로 진행된 작은 움직임으로 한인 식당을 이용하기를 통해 따스한 마음 전하는 일로 소소한 행복을 만드는 어스틴 한인들의 일상 이야기를 만들어 보고자 시도하였다.
비록 많은 참여가 아쉬웠지만 그래도 마음만으로도 돕고 싶은 어스틴 한인들의 일상을 다시 돌아보면서 나눔의 소중함도 깨닫고 이 위기를 잘 넘어가는 지혜로운 한인들도 있음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훈훈한 사랑 만들기의 일상들을 소개한다.
가장 먼저 사진을 보내온 사람은 어스틴 한인 부동산 협회 강수지 회장이었다.
어스틴 한인사회에서 전문가적인 식견으로 부동산에 관련된 지식 나눔으로 잘 알려진 부동산 전문가로 이 시기를 잘 극복해 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인증샷을 보내 오면서 남긴 메세지는 “강수지 입니다. 강수지가 좋아하는 음식으로 마산 아귀찜을 조선 갈비 식당에 자주 가서 먹었는데 오늘 주문하여 맛있는 음식 앞에서 행복한 웃음이 자연스레 나옵니다.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좋아하는 음식을 같이 먹을 때가 조만간 오길 기대하면서 모두들 건강하게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힘내세요. 화이팅 하세요.”라고 전해왔다.
행복하다고 전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지고 살아가시기를 바라는 마음이 전해져 왔다.
두번째로 인증샷은 이희경 어스틴 한인회장이었다.
이희경 회장은 한인회에서 마련한 마스크를 3군데의 어스틴 한인마트에 전달하고 봉사와 나눔의 실천을 보여주면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2020년 인구 센서스’ 참여를 요청하는 광고지도 함께 비치하여 한인들의 동참을 촉구했다. 이희경 회장은 라운드 락에 위치한 미소식당에서 맛있는 저녁을 투고하여 인증샷을 보내왔다.
이회장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식당들의 실내 영업 중지로 인해 부득이하게 투고와 배달 서비스만을 이용하는데, 한인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 한가지씩 투고하면서 작은 도움이 큰 마음으로 변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보냅니다. 그리고 식당을 운영하시는 사장님들께 마음으로나마 응원합니다. 이 위기를 잘 넘겨 웃는 모습으로 뵙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한인회장으로서 안타까운 심정으로 이 시간들이 빨리 지나가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모두 힘내세요”라며 온정의 마음을 전해왔다. 2020년 임원진들과 함께 한인사회를 위해 좋은 활동을 해주시기 바란다.
일반 한인으로 인증샷을 보내온 한인들도 있었다.
매주 금요일 퇴근하면서 아내와 자녀들을 위해 음식 투고를 하는 한인으로 작은 실천으로 어스틴 한인 사회가 코로나 19를 대응해 나가는 모습과 코리안저널 신문 어스틴 지국이 기획한 작은 나눔에 동참하고자 인증샷을 보낸다는 사연으로 하나월드 식당에서 투고하는 모습을 전해왔다.
비록 많은 한인들이 인증샷을 보내오지는 않았지만 어스틴 한인사회의 따뜻한 모습을 간접적으로 읽을 수 있었다. 보내온 사연들을 보면서 기획자로서 너무나 감사하다는 감사함을 전해본다. 모두들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경귀를 실천하는 모습이라고 여기며, 5월이 되면 식당 운영이 이루어 질 것이라는 믿음으로 이번 기획 기사를 대하면서 훈훈한 사랑의 실천자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감사하고, 많은 한인들의 뒷 이야기를 다시 수집하여 기사로 제공할 것을 약속드리며 좋은 사회로의 출발은 작은 움직임에서 시작된다는 깨달음을 얻어 좋은 시간이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