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 준비와 구호’ 50개 주 중 최고 평가
다양한 산업 경제 구조도 좋은 조건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지난 15일(수) 일일 보고에서 휴스턴 일원은 703명의 신규 확진자가 늘었고 16명이 사망했다.
터너 시장은 2주간 셧다운을, 해리스카운티 리나 히달고 판사는 광범위한 재택 명령을 촉구했다. 그러나 아직 그렉 에보트 주지사의 결정은 내려지지 않고 있다.
2020년 상반기가 지난 상황에서 코로나19 확산이 급증한데는 텍사스가 경제 재개를 너무 서둘렀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간과했고, 결국 바이러스는 우리 예상을 넘어 오래 지속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반면 14일(화)에는 미 제약사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초기 임상 시험에서 실험 대상자 전원에게서 항체를 형성하는 데 성공했다는 반가운 소식도 나왔다.
그런데 최근 휴스턴 상공회(GHP)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코로나19 경제 혼란을 극복하기 위해 기업들에게 텍사스는 최고의 주 중의 하나라는 결과가 나왔다.
코로나19 대유행에서 살아 남기위한 기업을 위한 50주에 대한 시험 평가 결과다.
InnovationMap이 보도한 내용은, ‘Fit Small Business’라는 새로운 연구에서 전염병으로 인한 경제적 낙진을 극복하는 사업자에게 텍사스는 미국 전체에서 3위에 올라있었다. 오하이오 주와 사우스다코타 주가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뉴욕 주는 가장 성적이 나쁜 50위였다.
특히 텍사스 주는 ‘비상 준비 & 구호’ 부분에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전염병에 걸린 사람들에게 재정적 구호를 제공하는데 주 정부가 지원해야 하는 전체 자금에 대한 평가이다. 또한 주정부의 적절한 경제적 비축과 실업 보상도 가산점으로 작용했다
리처드 피셔(Richard Fisher) 전 달라스 연방준비은행장은 텍사스 주를 가리켜 “코로나19 경기 침체로부터 경제 회복을 위한 사례연구”로 지칭했다.
이 연구는 또한 텍사스의 다양하고 다각적인 경제를 지적했는데, 이것이 국가의 회복 능력을 평가하는 핵심 측면이며, 텍사스는 경기 침체의 영향을 받았지만, 폭풍 위기에 대비할 수 있는 충분한 자원들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Fit Small Business는 구체적으로 △ 전반적인 재무 건전성(20%), △ 최소 경제 스트레스 요인(25%), △ 코로나19 감염률과 의료 인프라(20%), △ 비상 준비금 및 구호(25%), △ 소비자 신뢰도(10%)를 포함한 지표를 사용하여 50개 주를 조사해 코로나 바이러스 중심의 경기 침체에서 생존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주를 결정했다.

多인구 低밀도
이번 조사에서 뉴욕과 마찬가지로 캘리포니아(35위), 네바다(43위), 플로리다(44위)와 같은 국제 상거래와 관광에 의존하는 주들은 좋은 성적을 갖지 못했다. 반면 미 중서부 지역은 오하이오주(1위)에 이어 사우스 다코다(2위), 아이오와(7위), 네브라스카(10위) 등이 상위권에 속해있다. 미 중서부 지역에 위치한 주들은 유명한 주들보다 관광객들이 더 찾고 인구 밀도도 낮다. 적어도 코로나19 사태에서는 뉴욕, 뉴저지, 로드아일랜드, 매사추세츠 및 메릴랜드를 포함하여 인구 밀도가 가장 높은 10대 주 중 8곳은 코로나 바이러스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것은 세계적 신용평가업체 무디스가 운영하는 무디스 애널리틱스(Moody’s Analytics)의 최근 연구에서도 “낮은 인구 밀도가 미국 도시의 경제 회복에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지적한 것과 상통한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주목할 것은 오하이오 주의 경우다. 오하이오 주는 인구 밀집도에서 9위였다. 전염병 중심의 경기 침체로 인해 경제적 손실과 일자리 손실을 겪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1위를 차지한 것은 뉴욕, 캘리포니아주가 갖고 있는 장점과 중서부의 작은 주가 갖고 있는 장점이 적절히 결합돼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17년 포브스(Forbes)도 스타트 업을 시작하기에 가장 좋은 주로 오하이오주를 지적했다. 우선 생활비와 부동산이 저렴하고 가장 여행을 많이 한 주 랭킹 31위, 지리적으로 중간에 위치해있어 포춘 500대 기업과 200개가 넘은 고등교육기관에 대한 상대적 거리를 유지하면서도 액세스가 가능하다는 특징을 갖고 있었다.
또한 예산 안정화 기금이 27억 달러에 달해 뉴욕 주보다 위기에 잘 대비할 수 있었다.

“코로나19 경제 회복 사례연구”감
텍사스 주는 견실한 경제 기반으로 새로운 경기 침체에 접근하고 있다고 했다.
무엇보다 비상 예비와 구호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CARES 법으로부터 미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100억 달러를 받았다. 텍사스 주정부는 또한 충분한 경제 비용을 보유하고 있고 실업자에 대한 적절한 보상 능력도 갖고 있다. 이러한 요소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생활비와 사업 환경과 더불어 “코로나19 경기 침체에서 경제 회복을 위한 사례 연구”로 언급될 만큼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오하이오 주와 마찬가지로 텍사스 주는 코로나19 이후 도심 지역과 도시외곽 지역과의 균형이 비교적 잘 이루어지고 있는 주였다.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GDP를 기록할 만큼 큰 경제 규모를 유지하고,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인구가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구밀도는 24위에 그쳤다. 텍사스 주는 또한 농업, 항공 및 컴퓨터 기술을 포함한 다양한 산업에 기반한 경제 구조를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텍사스 주는 현재의 경기 침체에 혹한을 겪고 있긴 하지만 폭풍에 대비하고 극복하기에 충분한 자원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즉 텍사스 주는 다각화된 경제로 인해 현재의 경기 침체를 극복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었다. ‘비상준비 및 구호’ 부문에서 1위에 올랐던 강력한 금융위기 자금은 뉴욕에 없는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쿠션’ 상태를 제공할 것이다.
현재 연일 최고 기록을 갱신하며 코로나19 피해의 중심에 서 있지만, 주요 경제 허브의 이점과 낮은 생활비, 허리케인 하비와 같은 전례 없는 재난도 극복해가고 있는 휴스턴을 포함한 텍사스 주의 탄력성은, 코로나19로 인한 새로운 불황에도 견딜 수 있는 힘이 될 것이라는 분석은 분명 희망과 용기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