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전환과 안보’…학계·산업계·한국지상사 80여명 참석

By 변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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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휴스턴총영사(총영사 안명수)가 에너지 분야 한인들의 정보교류와 네트워킹을 위한 취지로 개최해오고 있는 ‘코리아 에너지 포럼’이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렸다. 올해 13회를 맞는 에너지 포럼은 코로나로 지난 2년간 온라인으로 개최해왔다.
지난 9일(수) 오후 5시부터 공관 소재 건물 1층의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이번 코리아 에너지 포럼 2022는 안명수 총영사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1부 초청연사 발제 및 질의응답, 그리고 2부에서 한국어로 패널 토론이 이어졌다.
라이스대 부설 베이커연구소 에너지분야 Ken Medlock 교수는 에너지는 항상 전환되는 것이며 테크놀로지, 규모 및 각 나라의 인프라 유산 등이 중요 요소로 작용된다고 했다. 지난 20년간 가장 큰 영향력을 끼쳤던 에너지 전환은 미국의 셰일혁명과 아시아에서의 에너지 수요 급증을 꼽았다. 연사들은 특히 텍사스가 에너지 전환에 있어서도 가장 크고 다양한 시장이라고 지적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 현업에 종사하고 있는 한인 엔지니어 전문가들은 에너지 전환이 중요 이슈로 부각되고 있고 궁극적으로 눈을 돌려야 할 방향이라는 사실은 분명하지만, 현재로서는 당장 안정된 이익구조를 바꾸지는 못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패널들은 또한 에너지 전환에 있어 자동화를 위한 도구로서 AI를 적극 활용하는 디지털 전환을 해나가는 것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이날 지상사로 Chariot Energy(한화에너지)와 두산터보머시너리 서비스 관계자가 나왔는데, 한국 기업들도 태양광 사업과 발전소 생산, 현지 에너지업체와의 협력시스템을 통한 선도적인 에너지 전환 등에 발빠르게 대응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