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1~2세대와 지역 연합한 최초 캠페인
한인정치력 신장과 선거 참여 독려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미국 대선을 한 달여 앞두고 미주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고 있는 주들을 대표하는 1세, 2세 한인 리더들이 한데 뭉쳐 바이든 후보를 지지하는 온라인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바이든 후보 공식 지지단체인 ‘코리안 아메리칸 포 바이든’이 주최한 이번 연합 기자회견은 동부와 중부, 그리고 서부 등 미 전역 대도시에서 활동하는 한인 리더들이 연합하여 한자리에 모여 대통령 후보를 지지하는 캠페인 성격의 기자회견을 최초로 마련했다는 데 의미를 부여했다.
지난 10월 7일(수) 오후 1시(CT) 민주당 바이든 대통령후보를 지지하는 온라인 줌 공간에는 일리노이(시카고), 뉴욕, 워싱턴(시애틀, 타코마), 텍사스(휴스턴), 조지아(아틀란타), 워싱턴DC, 버지니아, 메릴랜드, 뉴저지, 캘리포니아주(로스앤젤레스)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한인 대표들과 한인 미디어 관계자들까지 100명 이상이 참가하여, 바이든 후보가 왜 한인 커뮤니티에 적합한 대통령 후보인지 또 경합주에 있는 한인 유권자들이 이번 선거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등에 대해 역설했다.
사회는 강석희 전 어바인 시장이 맡았고, ▷앤디 김 뉴저지주 3지구 연방하원의원, ▷한인 최초로 민주당 전당대회 기조연설자로 나선 샘 박 조지아주 하원의원, ▷데이빗 류 로스앤젤레스 시의원, ▷론 김 뉴욕주 주하원의원, ▷마크 김 버지니아주 하원의원, ▷신디류 워싱턴주 주하원의원, ▷할리 김 레이크 카운티 재무관 등이 기조 연설에 나섰다. 간단한 질의응답 시간도 진행했다. 또한 한인 정치인 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한인 커뮤니티 리더들도 많은 관심 속에 참석했다.
한편 ‘코리안 아메리칸 포 바이든’은 한인들의 후원 창구를 일원화 하기 위해 ‘Korean Americans for Biden Victory Fund’ 를 공식 개설하고 미 전역의 한인사회 후원금을 코리안 어메리칸의 이름을 앞세워 하도록 장치했다. 또한 워싱턴DC쪽에서 활발한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한인 2세 리더들을 중심으로는 ‘AAPIs for Biden’ 과 연계해서 한인 유권자들을 상대로 폰뱅킹 캠페인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은 한인1세와 2세 연합전선으로 이뤄지고 있는 이번 캠페인이 전국적으로 민주당과 바이든 대선 캠프에 상당한 영향력을 주는 것은 물론 한인 정치력 신장과 한인들의 높은 선거 참여 독려에도 의미있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