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금) 노인회관…선착순 50명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크리스터스 지역의료선교회(Christus Community Health Ministry)가 한인 노인회관에서 제공해왔던 무료 건강검진이 코로나 펜데믹으로 4년 만에 재개된다.
오는 16일(금) 오전 9시부터 오후 12시까지 노인회관에 의료 이동차량이 와서 진행하는 건강검진은 올해는 무료 콜레스테롤 검사와 혈당 및 혈압 검사에 한한다. 예전에는 혈액검사 후 결과는 별도 통보하는 절차였는데, 이번에는 혈액 검사 후 바로 결과를 알려주는 시스템이 될 것이라고 이흥재 노인회장이 전했다. 저소득층, 노인분들에게 봄, 가을로 혈액, 혈당, 혈압 등 기본 검사를 무료로 제공해주며 기초 건강 유지에 도움을 주었던 무료 혈액검사 서비스로 특히 병원에 갈 시간적 여유가 없는 한인동포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이번 의료서비스는 18세 이상 성인이 받을 수 있고, 선착순 50명에 한해 서비스가 제공된다. 무료 혈액검사를 통한 혈당과 콜레스테롤 검사에 보통 40~50여명이 서비스를 받지만 예년에 가을 독감 예방접종이 제공되던 때에는 2배 이상의 동포들이 노인회관을 찾기도 했다. 크리스터스 지역의료선교회의 이동의료서비스 일정표에 의하면, 6월 한 달 동안 협력관계에 있는 각 센터나 기관에서 주말을 제외한 대부분 평일에 오전 9시 부터 생후 2개월부터 18세 이하 영유아 및 어린이 예방접종부터 18세 이상 무료 혈당, 혈압, 콜레스테롤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크리스터스 지역의료선교회의 설명에 의하면, 성인 총 콜레스테롤 검사를 하기 위해서는 금식을 해야 한다.
한편 크리스터스 지역의료선교회 무료 혈액, 혈당, 콜레스테롤 검사는 비영리 기관이 그랜트를 받고 지역사회에 제공하고 있는 의료서비스인 만큼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숫자가 적으면 당연히 혜택도 줄게 된다. 크리스터스 지역의료선교회 이동진료서비스가 노인회관에서 실시된 지는 오래되었지만 그에 비해 이용자 수가 너무 적으면 년 2회 지원마저 줄게 될 수도 있는 만큼 4년 만에 실시하는 무료 의료 서비스에 동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
이흥재 노인회장을 비롯해 노인회 임원진들과 회원들도 당일 자원봉사자로 나서며 외국인 의료진들과 동포들 사이에서 언어소통의 어려움이 없도록 진행을 도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