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내년 기약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크리스터스 지역의료선교회(Christus Community Health Ministry)가 한인 노인회관에서 제공해왔던 무료혈액검사 및 독감 예방접종 서비스가 코로나19 여파로 올해는 중단됐다.
병원에 갈 시간적 여유가 없는 한인동포들이나 저소득층, 노인분들에게 봄, 가을마다 혈액, 혈당, 혈압 등 기본 검사를 무료로 제공해주며 기초 건강 유지에 도움을 주었던 무료 혈액검사 서비스이었기에 동포들의 문의 전화도 오고 있다.
코로나19로 한인 노인회관이 공식적으로 문을 닫은 상태이고, 이런 상황은 다른 지역 커뮤니티센터나 비영리기관 사무실도 비슷한 사정이어서 크리스터스 지역의료선교회의 성인들을 상대로 한 무료 혈액검사 서비스는 중단되었다.
단, 무료 독감주사는 오는 9월 30일(수) 19세 이상 성인들을 상대로 All Saint Catholic Church(215 E 10th St, Houston, TX 77008)에서 제공할 예정이다. 무료 독감주사를 받으려면 마스크와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켜야 한다.
한편 크리스터스 지역의료선교회의 이동의료서비스 일정표에 의하면, 성인 서비스는 제한되었지만 9월 한 달 동안 협력관계에 있는 각 센터나 기관에서 주말을 제외한 거의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2개월 이상 18세 이하의 영유아 및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료 예방접종이 실시되고 있다.
신문사로 무료 혈액검사 일정을 문의해온 한 한인동포는 “해마다 노인회관에서 정기적으로 혈액검사를 통해 기본 건강을 체크해왔다”고 아쉬움을 전하면서 병원 예약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