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y 정순광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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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린한인회(박윤주 회장)는 지난 3월 1일 (월) 오후 5시에 한인회관에서 102주년 삼일절 기념식을 거행했다. 박윤주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온누리교회 김성환 목사님의 기도로 진행되었다. 국민의례와 함께 성조가를 로셀 글로버와 참석한 분들과 함께 제창하고 김현숙 씨는 애국가를 참석자들과 제창하였다.
박윤주 회장은 환영사를 통하여 “한인의 자유로움에 대한 열정과 자유의 중요성을 느끼고 있고 깨닫게 하는 오늘 하루를 기억하기를 바랍니다. 자유를 위해 싸운 한국인들의 애국심에 깊은 긍지를 느낍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코로나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지난 2주전의 텍사스 한파에도 굳건히 이겨내신 한인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백신접종으로 집단 면역이 형성될 것으로 보아 앞으로의 한인회 일정에 좋은 행사들이 많이 진행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축사로 임승리 전 한인회장은 “좋은 날 좋은 자리에서 만나뵙게 되어 감사드립니다. 근대사와 한국 역사에서 삼일절은 범국민적인 운동입니다. 그리고 COVID 사태와 미국의 긴장 속에서 한인들의 굳건한 자리지킴에 감사드립니다. 한인회관은 킬린 한인들의 염원 속에서 만들어진 회관으로 전직 한인회장들의 수고와 현 회장의 활동으로 결실을 본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하나의 완성된 과정으로 부족한 점이 있어도 한인들이 격려와 칭찬이 필요합니다. 공감해주시길 바라며, 이에 열심히 일하라는 의미임을 깨닫고 일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좋은 한인회가 자리를 잡고, 그날의 평화 자유를 향한 함성에 동참하는 숭고한 뜻이 자손만대로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 또한 간절합니다.”라고 축사를 하였다.
이어진 독립선언서 낭독은 한인회 임원들이 나누어 읽었다. 행사에 참석한 한 한인은 “한인회 임원들의 단합되고 일치된 독립선언서 낭독 모습을 보며 킬린 한인회가 좋은 모습으로 발전되고, 한인사회에 기여할 부분이 많이 있음을 느끼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말했다.
이외에 문정숙(세라) 한인회 임원은 고전무용을 선보였다. 청자빛 한복과 태극선 부채와 진주홍 치마와 샛노란 주름이 돋보여 아름다운 춤선으로 삼일절 행사를 더욱 빛나게 하였다.
또한 김성환 목사와 정옥자 노인회장의 만세삼창으로 그날의 함성을 기억하며 킬린 하늘에 대한 독립 만세의 기치를 울리는 시간을 가졌다.
임점옥 문화부장은 “약소하나마 김밥과 물을 준비하였는데, 참석한 분들에게 요긴한 식사가 되기를 바랍니다. 킬린 한인회, 많이 사랑해주시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킬린 한인회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254-702-4325로 하면 되고, 한인회관은 615 N 8TH Street, Killeen, TX 76541이다.
박윤주 한인회장은 다가오는 4월 무비나이트라는 행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행사를 게기로 킬린한인사회가 한인회장을 중심으로 더욱 발전해나가는 모습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