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y 정순광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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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린 한인회(박윤주 회장)는 지난 12월 20일 (금) 오후 5시에 2019년 킬린 한인회 정기총회 및 제 36대 한인회장 취임식이 시빅센터에서 진행되었다.
김동수 전 한인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한장탁 목사(성누가 연합 감리교회 담임)의 기도로 시작되었다.
장성애씨의 애국가와 박진아씨의 성조가가 제창되었다. 박윤주 회장은 환영사에서 “킬린 한인회가 오늘 오후3시에 새로운 한인회관에 입주하여 개관식을 진행했다. 킬린 다운타운 8가에 약 7800스퀘어피트의 한인회관이 마련되었다. 많은 분들의 희생과 특히 제외동포재단의 협력기금(6만불)이 그 역할을 하여 오늘의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제 36대 한인회는 한인회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실시하고, 동포들이 편안하게 모이고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좋은 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늘 2019년 송년의 밤 행사에 참석하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환영사를 했다.
여정숙 이사장은 축사에서 “46년전 1973에 소천하신 부군이 한인회장으로 처음 시작한 킬린 한인회가 새로운 한인회관을 가진 명실 상부한 한인회로 발전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이제 한인회관에서 노인회 활동이나, 3.1절 행사, 8.15 행사 등은 실시 할 수 있다. 킬린 한인들의 십시일반 도네이션으로 가능하게 된 것에 감사드린다.”라고 축사를 했다.
새 한인회관 완공 과정 보고를 관리위원장인 정금조 전 한인회장이 설명했다. 정금조 회장은 “기존 한인회관 부지의 판매와 8가에 신 한인회관 구입과 함께 많은 비용이 들었고, 리모델링 공사를 하고 교회와 사무실 등 입주 업체를 선정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한 전직 한인회장들과 관리위원들에게 감사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박윤주 회장은 전 임원들과 관리위원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정금조 관리위원장도 관리위원들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이어 진행된 2부 취임식에서는 제 36대 한인회장 당선증과 박윤주 신임 한인회장의 취임 선언을 하고 박윤주 회장의 취임 연설이 진행되었다.
김만중 중남부 연합회장은 축사를 통해 “발전하는 킬린 한인회와 젊은 한인회장으로 킬린 지역의 한인들을 통합하고 화합하는 세대간의 교량 역할을 충실하게 다할 것으로 보인다. 활동적이고, 역동적으로 활동하는 능력있는 한인회장의 취임을 축하드리고 한인들의 관심과 협조가 매우 필요한 시기”라고 축사를 했다.
마이클 박과 김다현씨의 사회로 2019년 송년의 밤 행사가 시작되었다. 휴스턴 총영사관의 이한상 부총영사는 “이제 막 부임한 부총영사로 텍사스 인근 지역의 활발한 한인 사회의 움직임을 보면서 이민의 치열한 삶의 단면을 보고 변화하는 글로벌 시대에 대처해 나가는 역동적인 한인단체들에게 감사드리고 2020 년 4월 총선이 실시되는데 많은 한인들의 유권자 등록을 통해 고국에 대한 사랑을 표현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축사를 했다.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이시완 영사의 대독으로 “30년간의 숙원 사업을 완공하게된 것에 축하드리고 자라나는 후손들에게 한국인의 자긍심을 한층 높여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이며 개관을 계기로 킬린 한인회와 동포 사회가 위상을 높이고 도약하기를 바란다.”라고 전해왔다.
김동선 목사(템플한인제일침례교회 담임)의 식사 기도로 저녁 만찬이 진행되고, 식사를 하는 동안 신예원, 정한솔, 김윤아 학생의 현악 연주가 진행되었다. 잔잔한 크리스마스 캐롤이 울려 퍼지면서 분위기를 띄우기 시작했다. 릴리 전통무용단의 부채품은 한인뿐만 아니라 참석한 2세대들에게 한국 무용의 우수성을 확인시키는 자리가 되었다.
킬린 한인 송년의 밤 전통인 노래자랑도 실시되었고, 수상자는 1등 김진선, 2등 신예은 , 3등 이승희, 인기상은 백인 여학생이 가수 장윤정의 ‘어머나’를 신나게 불러 관객들의 호응을 받았다.
킬린 오마트(류호생 대표)에서 제공한 푸짐한 경품들은 추첨을 통해 참가한 한인들에게 주어졌고, 영예의 1등을 수상한 린다 장은 상금으로 받은 $500을 이웃에게 전하는 훈훈한 이야기를 만들었다.
경품 수상자 중 전기 밥솥을 수상한 로사와 스티븐 부부(공군부부)는 어머니인 이승희씨에게 전달하여 따뜻한 고부간의 사랑을 확인하는 시간이 되었다.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흥겨운 송년의 밤을 보낸 킬린 한인회는 먼저 오후 3시에 한인회관 개관식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여 바쁜 하루의 일정을 수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