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y 김용선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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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을 위한 선교라고 생각하면 이곳 미국땅에 이민와서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는 막연하고 남의 일처럼 생각되기도 하는 선교로 생각할수도 있다. 하지만 고국을 떠나온 우리들도 이땅에 와서 정착하는 것이 매우 힘들고 고독하고 많은 노력으로 지금의 삶을 이루었을것이다. 아직도 세계에서 유일하게 분단국가로 남아있는 대한민국은 “평화통일” 이라는 민족의 숙제를 어떻게 아름답게 풀어가야 할지 대한민국의 큰 과제이며 염원이다
10월 어느 오후 21년전 부터 탈북민 선교를 해온 천기원목사를 만나서 탈북민들의 삶과 대한민국 정착기를 들어 보았다. 1995년 사업차 중국 훈춘을 방문 했을때 건너편이 바로 두만강인데 사진찍으러 갔다가 그곳에 탈북하려다 사망한 탈북민의 사체를 보고 충격을 받아서 그들을 향한 마음이 싹텄다.
목사가 안되는게 소원이었던 천목사는 모태신앙을 가진 사람으로 자신의 선택이 아닌 어머니의 서원기도가 응답되어 목사가 되는 것이 싫었다고 한다. 하지만 하나님의 끈질긴 사랑과 은혜로 그를 통하여 탈북민사역을 지금까지 계속하고 있다.
목숨을 걸고 자유를 찾아 대한민국에 왔지만 정착하는것이 쉽지 않다. 늘 시키는대로 감시 받으며 살던 탈북민들이 자유롭게 산다는 것이 좋지만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배우고 나누는 곳이 있다. 두리하나교회, 두리하나국제학교를 통하여 사람들의 편견과 문화적, 경제적 또한 종교의 자유가 없었던 그들에게 복음을 알게하고 그 사랑을 몸소 실천해가며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것을 배우는 두리하나는 많은 탈북민들을 대한민국에 정착하도록 사역하고 있다. 주로 7~20대 초반의 탈북민들이 초등학교 교육과 대안학교로 교육을 받으며 생활하고 있다.
1999년 25명이 모여 기도모임으로 시작된 두리하나를 지금까지 지켜온 천기원 목사의 많은 어려움과 고난과 기도의 열매는 1,200여명의 삶을 자유 대한민국 국민으로 바꾸었다. 조국이 평화통일 되는 그날까지 천기원목사의 사역이 계속되기를 소원한다.
두리하나교회/두리하나국제학교 www.durihan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