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보트 주지사 경제재개 발표에 “빠른 단계 이동 원치 않아”

실베스터 터너 휴스턴 시장은 오늘 오후 3시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경제 재개에 대한 그렉 에보트 주지사의 행정명령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터너 시장은 17일 하루 동안 2명의 사망자 추가됐고 확진자는 114명이 늘었다고 업데이트하면서 “휴스턴은 아직 코로나19의 정점에 이르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터너 시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노력은 5월까지 계속될 것이며, 속도를 줄이거나 멈춘다면 바이러스는 다시 쉽게 확산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에보트 주지사가 오는 4월 27일 경제 재개를 위한 한 단계 높은 행정명령을 또다시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휴스턴은 주요한 단계 이동(major step)마다 데이터와 팩트, 그리고 보건의료 전문가들의 조언에 의거 결정하고 있다”면서, 보건의료 전문가들과 보다 긴밀한 협의와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중요한 키포인트라면서 진단 사이트의 증가, 확진 케이스와의 추적 및 관리 등에 대해 아직 많은 정보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다.
터너 시장은 에보트 시장이 발표한 학교 봄학기 폐쇄 및 공원 개장 등에 대해서는 찬성 의견을 보였다. 그러나 “경제 재개에 대한 열망은 크지만 너무 빠른 결정으로 뼈아픈 희생을 치르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터너 시장은 20일(월) 휴스턴 경제 재개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변성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