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단체 언클레임드 자산 체크하세요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연말연시가 되었어도 기록적인 인플레이션으로 개인 씀씀이는 위축되었다. 그러나 올해가 가기 전에 정부에 귀속돼 있는 언클레임드 자산(unclaimed property)이 얼마나 있는지 텍사스 주 회계감사원 사이트를 확인해보길 바란다. 생각지도 못한 공짜 돈이 수중에 들어올 수 있다. 언클레임드 자산이란, 개인 혹은 단체, 회사의 휴면 재산인 미청구 자산을 말하는데, 주로, 소액이 들어 있는 은행 계좌나 디파짓하지 않은 체크, 유틸리티 리펀드(refund)나 이사 후 못 찾은 시큐리티 디파짓 등 고객이 찾아가지 않은 돈을 주정부로 귀속시킨 돈을 말한다. 이런 돈은 주인이 직접 찾아갈 때까지 주정부가 보관하고 있어서 따로 클레임하지 않으면 그냥 잃어버린 돈이 돼버린다.
현재 텍사스 주를 비롯해 이러한 개인의 휴면 재산을 찾아 돌려주도록 여러 웹사이트가 운영되고 있는데, 텍사스 주에서만 지난 1962년 이래 약 30억 달러가 본래 주인에게 돌아갔다.
ClaimitTexas.org 는 사용자가 소유권 관련 문서를 온라인에서 직접 업로드 하는 등 보다 쉽게 검색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휴대폰, 태블릿과 같은 모바일 환경에서도 사용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대부분의 금융거래는 언클레임드 프라퍼티가 발생하게 마련인데, 가끔 체크를 발행한 지 수 개월이 지났는데도 체크가 클리어되지 않은 경우가 있다. 연락이 안 되거나 이사로 인해 주소가 바뀐 경우도 발생한다. 소액이 남아있는 휴면 은행 어카운트도 많다.
Texas Comptroller’ office 사이트에서 본인 이름 등 간단한 기본정보 입력만으로 본인 재산인데 본인도 모르게 주정부에 귀속되어 있는 것이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대부분 100 달러 미만이 많지만 수백 달러 혹은 수천달러짜리 휴면 재산들도 많다. 청구 유형에 따라 처리 시간이 다르지만 평균 소요 시간은 37일 정도가 걸린다고 나와있다.
서치(search)할 때는 성과 이름, 풀네임 등 여러 방식으로 이름을 입력해보는 것이 좋다. 때론 닉네임으로도 나와 있으므로 여러 경로로 시도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여러 주에서 거주했었다면 해당 주를 모두 찾아보는 것도 좋다. 결혼이나 이혼 등으로 성이 바뀐 경우도 챙겨야 한다. 자신의 돈을 찾아내 클레임 양식을 작성해 신청하면 수주내 체크가 우송된다.
개인뿐만이 아니라, 회사, 단체 혹은 ‘Korean’ 혹은 ’Korea’를 입력하면 휴스턴 총영사관을 비롯해 휴스턴 동포 단체나 교회 등의 이름으로 된 언클레임드 자산 리스트가 뜬다. 가치가 크고 작음을 떠나 나의 휴면 재산을 적극적으로 또 정기적으로 찾을 필요가 있다.
이러한 언클레임드 펀드는 https://www.claimittexas.org/ 또는 http://www.unclaimed.org/, http://www.missingmoney.com/ 등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