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y 김용선 지국장
kjhou2000@yahoo.com
문학의 불모지, 샌안토니오에 창설된 “유토피아 문학 아카데미”가 시대적 흐름에 부응하기 위하여 2020년 새해를 맞이하여 “텍사스 문학협회”로 명칭이 바뀌면서 첫 시인으로 심송무 시인이 등단하게 되었다.
순수문학을 지향하는 문학단체인 텍사스문학협회가 1주년을 맞이하여 신인작품 공모전에서 선정된 신인작가 등단식을 지난 3일 오후 샌안토니오 Labonavida Event Center에서 한국 한남대학 김완하 교수, 회원 및 하객 등 약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유재철 시인의 사회로 진행된 기념행사에서 심송무 시인의 탄생 약사, 심정희 권사의 섹소폰 연주, 시와 정신대표의 김완하 교수가 심송무 시인에게 등단패 증정, 윤영자씨의 ‘하얀 볼’(심송무 시집)시 낭송에 이어 김완하 교수는 축사에서 “이번 작품(하얀 볼)에서 어지롭던 시대에 기자로서의 시각으로 보고 아픔과 절망속에서도 한순간을 위해 몸을 던진 그분들을 18홀 쪼그만 구멍으로 굴러 들어가는 하얀볼과 같은 순수한 시로 비유하였다. 취미가 아닌 프로정신으로 더욱 노력하여 시를 다듬고 정진하여 텍사스와 미국교민 사회에 대표 향토시가 될 수 있길 바란다.”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편 신인으로 등단하게 된 심송무 시인은 한국 고려대 법대를 졸업 후, 1967~1980년 동아일보 사회부, 문화부 기자로 재직시 1980년 광주사태 취재반장으로 활동하다 기자의 양심선언을 빌미로 3년형을 받고 투옥되어 복역 중 1년 후 성탄특사로 사면된 뒤 복직이 되지 않아 1983년에 미국에 가족들과 이민와서 정착하게 되었다.
심송무 시인은 동아일보 입사시 담배라는 논문을 써 제출한게 크게 인정받아 입사를 하게 되었으며, 그 동기로 글쓰는 일에 애정을 가지고 살아왔지만 이민 생활에서 시간적인 여유가 녹록치 않았는데 유재철 시인을 만나 새롭게 도전하게 되었다며 심사위원과 관계자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이제부터 프로정신으로 왕성한 작품 활동을 통하여 텍사스문학협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문학특강을 한 김완하 교수는 경기도 안성 출신으로 현재 한남대학교 국어국문창작학과 교수 및 시와정신국제화센터 대표로 활동중에 있고, 텍사스문학협회 회장의 유재철 시인은 저서 ‘사랑이 스쳐간 자리’, ‘영혼의 산책’, ‘산새들의 합창’ 등 다수의 저서가 있다.
텍사스문학협회 210-773-59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