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y 변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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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1일 공화당과 민주당 당내 예비선거일을 앞두고 조기투표가 25일까지 계속된다. 지난 20일(일)은 한인조기투표일이었는데, 트리니멘델 커뮤니티센터에서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자발적으로 투표에 참여하고 싶은 동포들이 행사장을 찾았다.
해당 주소지 근처의 투표소를 이용해도 되지만, 해리스카운티에서 고용한 한인통역 도우미가 있고, 투표장 밖에서도 간단한 사전 정보를 한국어로 설명 받을 수 있는 한인조기투표일을 이용하는 한인유권자들은 조금씩 늘고 있다.
그러나 프라이머리 선거의 경우 특별히 관심을 갖고 살펴보지 않는 한 각 후보자들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라서 투표에 참여하는 한인들의 숫자도 적었다.
프라이머리 선거 후 각 당별로 후보가 결정된 후에는 후보들에 대한 인지도 역시 높아질 것이다.
이날 띄엄띄엄 커뮤니티센터를 찾은 한인유권자들은 연방정부, 주정부, 시, 카운티, 교육구 등으로 구분되어 있는 수십 개의 포지션 중에서 한두 명을 찍기 위해 나온 사람도 있고, 시민권자로서 무작성 한인조기투표에 참여하기 위해 나온 분들도 있었다.
누구에게 표를 던질지조차 모르고 나온 사람들에게는 우선 공화당 후보를 찍을지 민주당 후보를 찍을 지부터 선택하게 하였다. 공화당과 민주당별 주소지에 따라 투표용지 샘플도 다르기 때문에 그에 대한 설명을 우선 들었다. 올해부터 새로 설치된 투표기계 사용에 대해 도움이 필요한 경우도 투표장 안에 있는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았다.
시민권자협회 신현자 회장은 “시민권자협회나 조기투표일을 통해 한번이라도 투표를 해본 경험이 있는 한인분들은 어떤 선거인지에 크게 상관하지 않고 한인조기투표일에 꼭 나와서 투표를 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했다. 그만큼 시민권자로 내 손으로 일꾼을 뽑는 투표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했다는 뜻일 것이다.